영호남 상생공약사업 ‘달빛내륙철도’ 첫걸음

입력 2017.07.20 (19:25) 수정 2017.07.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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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호남을 대표하는 도시인 광주와 대구 사이에는 아직 철도가 없어 시민들의 불편이 큰데요.

양 자치단체가 광주 대구를 잇는 내륙 철도 건설을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영호남 화합 사업으로 내세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말 확장 개통한 광대 고속도로 덕에 광주와 대구 사이 차량 이동 시간은 30분 가까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철길은 여전히 가로막혀 있습니다.

광주에서 기차를 타고 대구에 가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에서 환승을 해야하기 때문에 5~6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광주와 대구를 잇는 철도 건설을 위해 두 도시가 '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협의회'를 출범시켰습니다.

<녹취> 권영진(대구시장) : "내륙철도 건설이 남부권 경제를 단단히 묶어줄 것입니다."

철도의 이름은 대구를 뜻하는 '달구벌'과 광주를 뜻하는 '빛고을'에서 따왔습니다.

철도가 건설되면 광주에서 담양 순창을 거쳐 경남 함양과 거창, 대구까지 191km 구간을 1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건설에는 5조 원의 국비 투입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100대 과제에는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윤장현(광주광역시장) : "협력을 위한 상생, 상생에서 생존을 위한 길이 뚫림으로써 경제, 문화적인 효과는 물론..."

협의회는 철도 건설을 바라는 양 지역의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공동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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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호남 상생공약사업 ‘달빛내륙철도’ 첫걸음
    • 입력 2017-07-20 19:28:58
    • 수정2017-07-20 19: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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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호남을 대표하는 도시인 광주와 대구 사이에는 아직 철도가 없어 시민들의 불편이 큰데요.

양 자치단체가 광주 대구를 잇는 내륙 철도 건설을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영호남 화합 사업으로 내세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말 확장 개통한 광대 고속도로 덕에 광주와 대구 사이 차량 이동 시간은 30분 가까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철길은 여전히 가로막혀 있습니다.

광주에서 기차를 타고 대구에 가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에서 환승을 해야하기 때문에 5~6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광주와 대구를 잇는 철도 건설을 위해 두 도시가 '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협의회'를 출범시켰습니다.

<녹취> 권영진(대구시장) : "내륙철도 건설이 남부권 경제를 단단히 묶어줄 것입니다."

철도의 이름은 대구를 뜻하는 '달구벌'과 광주를 뜻하는 '빛고을'에서 따왔습니다.

철도가 건설되면 광주에서 담양 순창을 거쳐 경남 함양과 거창, 대구까지 191km 구간을 1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건설에는 5조 원의 국비 투입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100대 과제에는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윤장현(광주광역시장) : "협력을 위한 상생, 상생에서 생존을 위한 길이 뚫림으로써 경제, 문화적인 효과는 물론..."

협의회는 철도 건설을 바라는 양 지역의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공동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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