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 쇼트트랙, 자존심 지킨다

입력 2017.07.25 (21:47) 수정 2017.07.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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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동계스포츠의 효자종목인 쇼트트랙 대표팀이 평창올림픽에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요즘 체력 훈련에 한창인데요,

최강 여자팀은 물론 최근 부진했던 남자 대표팀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침 안개가 걷히지 않은 오전 6시, 쇼트트랙 대표팀의 하루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운동장에서 몸을 푼 뒤 곧바로 근력운동에 들어가 체력을 끌어 올립니다.

트랙도 하루에 200바퀴나 돌만큼 고된 일정이지만 평창을 위해 이겨내고 있습니다.

에이스 심석희와 최민정이 있는 세계최강 여자 대표팀의 목표는 전 종목 석권.

약점인 스타트 훈련 등에 집중해 그동안 부진했던 여자 500m에서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500m를 위해)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생각해서 다시 보완하려고 합니다. 힘도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고 스타트도 그렇습니다."

소치에서 메달 한 개도 따지 못해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둔 남자 대표팀은 세대교체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차지한 기대주 서이라를 축으로, 젊은 패기를 앞세워, 평창에서 이변 연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이라(쇼트트랙 국가대표) : "스포트라이트 넘어갔지, 줏대없는 조명감독님 덕에. 재조명받을때까지..."

<인터뷰> 서이라(쇼트트랙 국가대표) : "오히려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기 때문에 떨고 그런다기보다는 더 패기 있게 임할 생각입니다."

대표팀은 체력강화 훈련을 마친 뒤 오는 일요일 캐나다 캘거리로 떠나 본격적인 기록 단축 훈련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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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자종목’ 쇼트트랙, 자존심 지킨다
    • 입력 2017-07-25 21:49:03
    • 수정2017-07-25 21: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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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동계스포츠의 효자종목인 쇼트트랙 대표팀이 평창올림픽에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요즘 체력 훈련에 한창인데요,

최강 여자팀은 물론 최근 부진했던 남자 대표팀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침 안개가 걷히지 않은 오전 6시, 쇼트트랙 대표팀의 하루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운동장에서 몸을 푼 뒤 곧바로 근력운동에 들어가 체력을 끌어 올립니다.

트랙도 하루에 200바퀴나 돌만큼 고된 일정이지만 평창을 위해 이겨내고 있습니다.

에이스 심석희와 최민정이 있는 세계최강 여자 대표팀의 목표는 전 종목 석권.

약점인 스타트 훈련 등에 집중해 그동안 부진했던 여자 500m에서도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인터뷰>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500m를 위해)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생각해서 다시 보완하려고 합니다. 힘도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고 스타트도 그렇습니다."

소치에서 메달 한 개도 따지 못해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둔 남자 대표팀은 세대교체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차지한 기대주 서이라를 축으로, 젊은 패기를 앞세워, 평창에서 이변 연출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이라(쇼트트랙 국가대표) : "스포트라이트 넘어갔지, 줏대없는 조명감독님 덕에. 재조명받을때까지..."

<인터뷰> 서이라(쇼트트랙 국가대표) : "오히려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기 때문에 떨고 그런다기보다는 더 패기 있게 임할 생각입니다."

대표팀은 체력강화 훈련을 마친 뒤 오는 일요일 캐나다 캘거리로 떠나 본격적인 기록 단축 훈련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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