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환자 숨지자 자살 위장해 시신 유기
입력 2017.07.28 (19:09)
수정 2017.07.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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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명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을 투여했다가 환자가 숨지자 시신을 바다에 버린 병원장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이 병원장은 수사를 피하려고 여성이 자살한 것처럼 위장하고 병원 진료기록을 조작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의 한 개인병원.
이 곳 원장인 57살 남 모 씨는 지난 4일, 41살 곽 모 씨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했다 곽 씨가 숨지자 시신을 바다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 씨는 환자 곽 씨가 숨진 다음 날 새벽 렌터카에 시신을 싣고 통영으로 이동해 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 씨는 시신을 유기하면서 숨진 곽 씨가 복용하던 우울증 약을 남겨 자살한 것처럼 위장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시신을 옮기는 장면이 담긴 병원 CCTV 영상을 삭제하고 진료 기록을 조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시도는 곽 씨의 시신이 경남 통영의 한 선착장에서 발견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통영해경은 선착장 주변 CCTV에 포착된 렌터카를 주목했고, 이 차를 빌린 사람이 숨진 곽씨가 다니던 병원장이라는 점을 수상히 여겨 수사를 해왔습니다.
해경은 병원장 남 씨가 숨진 곽 씨에게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쇼크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영해경은 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치료 목적 외 프로포폴 투약이 더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일명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을 투여했다가 환자가 숨지자 시신을 바다에 버린 병원장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이 병원장은 수사를 피하려고 여성이 자살한 것처럼 위장하고 병원 진료기록을 조작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의 한 개인병원.
이 곳 원장인 57살 남 모 씨는 지난 4일, 41살 곽 모 씨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했다 곽 씨가 숨지자 시신을 바다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 씨는 환자 곽 씨가 숨진 다음 날 새벽 렌터카에 시신을 싣고 통영으로 이동해 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 씨는 시신을 유기하면서 숨진 곽 씨가 복용하던 우울증 약을 남겨 자살한 것처럼 위장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시신을 옮기는 장면이 담긴 병원 CCTV 영상을 삭제하고 진료 기록을 조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시도는 곽 씨의 시신이 경남 통영의 한 선착장에서 발견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통영해경은 선착장 주변 CCTV에 포착된 렌터카를 주목했고, 이 차를 빌린 사람이 숨진 곽씨가 다니던 병원장이라는 점을 수상히 여겨 수사를 해왔습니다.
해경은 병원장 남 씨가 숨진 곽 씨에게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쇼크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영해경은 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치료 목적 외 프로포폴 투약이 더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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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환자 숨지자 자살 위장해 시신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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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28 19:10:55
- 수정2017-07-28 19: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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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을 투여했다가 환자가 숨지자 시신을 바다에 버린 병원장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이 병원장은 수사를 피하려고 여성이 자살한 것처럼 위장하고 병원 진료기록을 조작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의 한 개인병원.
이 곳 원장인 57살 남 모 씨는 지난 4일, 41살 곽 모 씨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했다 곽 씨가 숨지자 시신을 바다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 씨는 환자 곽 씨가 숨진 다음 날 새벽 렌터카에 시신을 싣고 통영으로 이동해 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 씨는 시신을 유기하면서 숨진 곽 씨가 복용하던 우울증 약을 남겨 자살한 것처럼 위장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시신을 옮기는 장면이 담긴 병원 CCTV 영상을 삭제하고 진료 기록을 조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시도는 곽 씨의 시신이 경남 통영의 한 선착장에서 발견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통영해경은 선착장 주변 CCTV에 포착된 렌터카를 주목했고, 이 차를 빌린 사람이 숨진 곽씨가 다니던 병원장이라는 점을 수상히 여겨 수사를 해왔습니다.
해경은 병원장 남 씨가 숨진 곽 씨에게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쇼크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영해경은 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치료 목적 외 프로포폴 투약이 더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일명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을 투여했다가 환자가 숨지자 시신을 바다에 버린 병원장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이 병원장은 수사를 피하려고 여성이 자살한 것처럼 위장하고 병원 진료기록을 조작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거제의 한 개인병원.
이 곳 원장인 57살 남 모 씨는 지난 4일, 41살 곽 모 씨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했다 곽 씨가 숨지자 시신을 바다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 씨는 환자 곽 씨가 숨진 다음 날 새벽 렌터카에 시신을 싣고 통영으로 이동해 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 씨는 시신을 유기하면서 숨진 곽 씨가 복용하던 우울증 약을 남겨 자살한 것처럼 위장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시신을 옮기는 장면이 담긴 병원 CCTV 영상을 삭제하고 진료 기록을 조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시도는 곽 씨의 시신이 경남 통영의 한 선착장에서 발견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통영해경은 선착장 주변 CCTV에 포착된 렌터카를 주목했고, 이 차를 빌린 사람이 숨진 곽씨가 다니던 병원장이라는 점을 수상히 여겨 수사를 해왔습니다.
해경은 병원장 남 씨가 숨진 곽 씨에게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해 쇼크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영해경은 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치료 목적 외 프로포폴 투약이 더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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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하 기자 chas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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