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첫 수출…문 대통령, 인니 국방장관 접견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첫 해외 수출용 잠수함을 건조해 인도네시아에 인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휴가지인 진해 해군기지에서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방위산업분야 협력 증대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뢰와 기뢰, 대공 미사일 등을 탑재한 1,400톤 급 공격형 잠수함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이 잠수함은 부산항에서 미국 LA항까지 중간 기항 없이 왕복할 수 있는 수중 작전 능력을 갖췄습니다.

<녹취> 리아미잘드 리아꾸두(인도네시아 국방장관) : "인도네시아 해양안보 전략무기로써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나라의 잠수함 해외 수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 째 잠수함 수출국이 됐습니다.

진해 해군기지에서 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잠수함 인도식 참석차 방한한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국방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양국 간에 방산 분야 협력은 앞으로 더더욱 발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회를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인도네시아의 2차 잠수함 사업과 전투기 사업에서의 협력 증대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