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정보통신 사기 용의자 내일 국내송환

입력 2002.08.28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기관계좌를 도용한 대규모 주식사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안 모씨가 태국에서 붙잡혔습니다.
내일 우리나라로 압송됩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250억원 가량의 델타정보통신 주식을 매수한 뒤 해외로 도피했던 대우증권 직원 안 모씨의 신병이 확보됐습니다.
안 씨는 어제 영국과 스위스에서 추방돼 원래 출발지였던 태국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안 모씨(용의자): 아무 것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이제 그만 하시죠.
⊙기자: 경찰은 안 씨가 내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안 씨를 상대로 주가 조작 등의 배후 세력에 대한 확인수사를 할 계획입니다.
⊙강승수(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해외도피중인 안 모씨 뒤에 M&A를 목적으로 하는 그리고 주가 조작을 통한 돈을 챙기려는 세력들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경찰은 안 씨가 지난 23일 주식을 매수하기에 앞서 수차례 통화한 안 씨의 형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전직 증권회사 직원인 안 씨의 형은 안 씨에게 주식 매수지시와 함께 필요한 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식을 대량 매도한 사채업자와 대주주, 주식매매에 개입한 증권회사 직원 등 이른바 작전세력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을 송환중인 안 씨의 형을 포함한 3명으로 압축하고 이들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7명이 추가로 출국금지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출국이 금지된 인물이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모두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델타 정보통신 사기 용의자 내일 국내송환
    • 입력 2002-08-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기관계좌를 도용한 대규모 주식사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안 모씨가 태국에서 붙잡혔습니다. 내일 우리나라로 압송됩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250억원 가량의 델타정보통신 주식을 매수한 뒤 해외로 도피했던 대우증권 직원 안 모씨의 신병이 확보됐습니다. 안 씨는 어제 영국과 스위스에서 추방돼 원래 출발지였던 태국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안 모씨(용의자): 아무 것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이제 그만 하시죠. ⊙기자: 경찰은 안 씨가 내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안 씨를 상대로 주가 조작 등의 배후 세력에 대한 확인수사를 할 계획입니다. ⊙강승수(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해외도피중인 안 모씨 뒤에 M&A를 목적으로 하는 그리고 주가 조작을 통한 돈을 챙기려는 세력들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경찰은 안 씨가 지난 23일 주식을 매수하기에 앞서 수차례 통화한 안 씨의 형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전직 증권회사 직원인 안 씨의 형은 안 씨에게 주식 매수지시와 함께 필요한 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식을 대량 매도한 사채업자와 대주주, 주식매매에 개입한 증권회사 직원 등 이른바 작전세력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을 송환중인 안 씨의 형을 포함한 3명으로 압축하고 이들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7명이 추가로 출국금지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출국이 금지된 인물이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모두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