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고 크리스털 붙이고…전통 벗은 ‘산수화’
입력 2017.08.05 (21:31)
수정 2017.08.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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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수화 하면 보통은 한지 위에 먹으로 그린 그림을 떠올리실 텐데요.
불로 태워서, 또 크리스털을 붙여 그린 산수화도 있다고 합니다.
전통에서 나아가 산수화의 새 지평을 연 작품들을 변진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가로 14미터 세로 2.5미터, 하얀 눈밭 위로 산세가 장쾌하게 뻗어있습니다.
갈색과 검은색을 입힌 짙은 어두움은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작품 위 수많은 작은 구멍이 이 특별한 산수화의 비결입니다.
나무판에 구멍 수천 개를 뚫고 이쑤시개를 꽂습니다.
불을 붙이고 타들어 가기를 기다리면 불자국이 산과 강으로 변합니다.
분무기로 기름을 뿌려 색다른 느낌을 더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한경원(작가) : "가끔 옷이 탈 때도 있었거든요. 껍데기를 태우고 진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조명 아래 찬란하게 빛나며 험한 봉우리를 드러내는 산.
선 하나하나가 모두 크리스털입니다.
<인터뷰> 정진아(관람객) : "(전통) 산수화에서 볼 수 없었던 그런 빛이 느껴져서 굉장히 색다르고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밑그림에 풀을 칠하고 핀셋으로 쌀알만한 크리스털 수만, 수십만 개를 붙여나가는 과정.
하루 15시간씩 수개월 동안 집중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종숙(작가) : "(이 시대의) 아주 화려한 모습을 잘 반영하는 어떤 상징적인 재료라고 생각을했고...허리라든지 목이라든지 성하지가 않아요."
새로운 소재와 작가의 땀이 합해져 우리 산수화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산수화 하면 보통은 한지 위에 먹으로 그린 그림을 떠올리실 텐데요.
불로 태워서, 또 크리스털을 붙여 그린 산수화도 있다고 합니다.
전통에서 나아가 산수화의 새 지평을 연 작품들을 변진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가로 14미터 세로 2.5미터, 하얀 눈밭 위로 산세가 장쾌하게 뻗어있습니다.
갈색과 검은색을 입힌 짙은 어두움은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작품 위 수많은 작은 구멍이 이 특별한 산수화의 비결입니다.
나무판에 구멍 수천 개를 뚫고 이쑤시개를 꽂습니다.
불을 붙이고 타들어 가기를 기다리면 불자국이 산과 강으로 변합니다.
분무기로 기름을 뿌려 색다른 느낌을 더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한경원(작가) : "가끔 옷이 탈 때도 있었거든요. 껍데기를 태우고 진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조명 아래 찬란하게 빛나며 험한 봉우리를 드러내는 산.
선 하나하나가 모두 크리스털입니다.
<인터뷰> 정진아(관람객) : "(전통) 산수화에서 볼 수 없었던 그런 빛이 느껴져서 굉장히 색다르고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밑그림에 풀을 칠하고 핀셋으로 쌀알만한 크리스털 수만, 수십만 개를 붙여나가는 과정.
하루 15시간씩 수개월 동안 집중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종숙(작가) : "(이 시대의) 아주 화려한 모습을 잘 반영하는 어떤 상징적인 재료라고 생각을했고...허리라든지 목이라든지 성하지가 않아요."
새로운 소재와 작가의 땀이 합해져 우리 산수화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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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우고 크리스털 붙이고…전통 벗은 ‘산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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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05 21:33:44
- 수정2017-08-05 21: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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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 하면 보통은 한지 위에 먹으로 그린 그림을 떠올리실 텐데요.
불로 태워서, 또 크리스털을 붙여 그린 산수화도 있다고 합니다.
전통에서 나아가 산수화의 새 지평을 연 작품들을 변진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가로 14미터 세로 2.5미터, 하얀 눈밭 위로 산세가 장쾌하게 뻗어있습니다.
갈색과 검은색을 입힌 짙은 어두움은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작품 위 수많은 작은 구멍이 이 특별한 산수화의 비결입니다.
나무판에 구멍 수천 개를 뚫고 이쑤시개를 꽂습니다.
불을 붙이고 타들어 가기를 기다리면 불자국이 산과 강으로 변합니다.
분무기로 기름을 뿌려 색다른 느낌을 더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한경원(작가) : "가끔 옷이 탈 때도 있었거든요. 껍데기를 태우고 진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조명 아래 찬란하게 빛나며 험한 봉우리를 드러내는 산.
선 하나하나가 모두 크리스털입니다.
<인터뷰> 정진아(관람객) : "(전통) 산수화에서 볼 수 없었던 그런 빛이 느껴져서 굉장히 색다르고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밑그림에 풀을 칠하고 핀셋으로 쌀알만한 크리스털 수만, 수십만 개를 붙여나가는 과정.
하루 15시간씩 수개월 동안 집중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종숙(작가) : "(이 시대의) 아주 화려한 모습을 잘 반영하는 어떤 상징적인 재료라고 생각을했고...허리라든지 목이라든지 성하지가 않아요."
새로운 소재와 작가의 땀이 합해져 우리 산수화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산수화 하면 보통은 한지 위에 먹으로 그린 그림을 떠올리실 텐데요.
불로 태워서, 또 크리스털을 붙여 그린 산수화도 있다고 합니다.
전통에서 나아가 산수화의 새 지평을 연 작품들을 변진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가로 14미터 세로 2.5미터, 하얀 눈밭 위로 산세가 장쾌하게 뻗어있습니다.
갈색과 검은색을 입힌 짙은 어두움은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작품 위 수많은 작은 구멍이 이 특별한 산수화의 비결입니다.
나무판에 구멍 수천 개를 뚫고 이쑤시개를 꽂습니다.
불을 붙이고 타들어 가기를 기다리면 불자국이 산과 강으로 변합니다.
분무기로 기름을 뿌려 색다른 느낌을 더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한경원(작가) : "가끔 옷이 탈 때도 있었거든요. 껍데기를 태우고 진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조명 아래 찬란하게 빛나며 험한 봉우리를 드러내는 산.
선 하나하나가 모두 크리스털입니다.
<인터뷰> 정진아(관람객) : "(전통) 산수화에서 볼 수 없었던 그런 빛이 느껴져서 굉장히 색다르고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밑그림에 풀을 칠하고 핀셋으로 쌀알만한 크리스털 수만, 수십만 개를 붙여나가는 과정.
하루 15시간씩 수개월 동안 집중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종숙(작가) : "(이 시대의) 아주 화려한 모습을 잘 반영하는 어떤 상징적인 재료라고 생각을했고...허리라든지 목이라든지 성하지가 않아요."
새로운 소재와 작가의 땀이 합해져 우리 산수화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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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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