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늘어도 화장장 확충은 지지부진
입력 2017.08.08 (06:53)
수정 2017.08.0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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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반려동물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장묘시설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주민 반발에 부딪혀 장묘시설 확충은 지지부진합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부터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이 추진됐던 한 시골마을.
이 사업은 그러나 여태 제자리 걸음입니다.
화장장 예정지가 식수원인 지하수 관정과 가깝고, 지역 특산물인 산딸기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일근(반려동물 화장장 반대 주민) : "식수가 제일 문제입니다. 산딸기 한지 5년정도 넘었는데 지금은 전국적으로 판로가 돼 있습니다. 엄청나게 손해를 입을 겁니다."
이 화장장은 지난해 4월 완공됐지만 아직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주민 반발이 거세자 해당 자치단체가 관련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동물 장묘 시설 운영자(음성변조) : "용도변경을 안 해 준거죠. 일단은 혐오시설이라는 거죠. 무조건. 너무 억울한 거죠. 사실은."
정부에 등록된 정식 반려동물 장묘시설은 전국에 24곳, 한 해 반려동물 3만 마리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처리가 필요한 반려동물 사체는 12만 마리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김유리(동물보호활동가) : "가족으로 키운 반려동물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처리하실 수 있는 분은 솔직히 많지 않거든요. 수 대비해서 (장묘시설이)너무 턱없이 부족하고 굉장히 비싸기도 하고요."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반려동물 화장장 수급 불균형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반려동물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장묘시설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주민 반발에 부딪혀 장묘시설 확충은 지지부진합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부터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이 추진됐던 한 시골마을.
이 사업은 그러나 여태 제자리 걸음입니다.
화장장 예정지가 식수원인 지하수 관정과 가깝고, 지역 특산물인 산딸기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일근(반려동물 화장장 반대 주민) : "식수가 제일 문제입니다. 산딸기 한지 5년정도 넘었는데 지금은 전국적으로 판로가 돼 있습니다. 엄청나게 손해를 입을 겁니다."
이 화장장은 지난해 4월 완공됐지만 아직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주민 반발이 거세자 해당 자치단체가 관련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동물 장묘 시설 운영자(음성변조) : "용도변경을 안 해 준거죠. 일단은 혐오시설이라는 거죠. 무조건. 너무 억울한 거죠. 사실은."
정부에 등록된 정식 반려동물 장묘시설은 전국에 24곳, 한 해 반려동물 3만 마리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처리가 필요한 반려동물 사체는 12만 마리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김유리(동물보호활동가) : "가족으로 키운 반려동물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처리하실 수 있는 분은 솔직히 많지 않거든요. 수 대비해서 (장묘시설이)너무 턱없이 부족하고 굉장히 비싸기도 하고요."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반려동물 화장장 수급 불균형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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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늘어도 화장장 확충은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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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08 06:56:23
- 수정2017-08-08 0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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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반려동물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장묘시설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주민 반발에 부딪혀 장묘시설 확충은 지지부진합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부터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이 추진됐던 한 시골마을.
이 사업은 그러나 여태 제자리 걸음입니다.
화장장 예정지가 식수원인 지하수 관정과 가깝고, 지역 특산물인 산딸기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일근(반려동물 화장장 반대 주민) : "식수가 제일 문제입니다. 산딸기 한지 5년정도 넘었는데 지금은 전국적으로 판로가 돼 있습니다. 엄청나게 손해를 입을 겁니다."
이 화장장은 지난해 4월 완공됐지만 아직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주민 반발이 거세자 해당 자치단체가 관련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동물 장묘 시설 운영자(음성변조) : "용도변경을 안 해 준거죠. 일단은 혐오시설이라는 거죠. 무조건. 너무 억울한 거죠. 사실은."
정부에 등록된 정식 반려동물 장묘시설은 전국에 24곳, 한 해 반려동물 3만 마리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처리가 필요한 반려동물 사체는 12만 마리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김유리(동물보호활동가) : "가족으로 키운 반려동물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처리하실 수 있는 분은 솔직히 많지 않거든요. 수 대비해서 (장묘시설이)너무 턱없이 부족하고 굉장히 비싸기도 하고요."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반려동물 화장장 수급 불균형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반려동물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장묘시설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주민 반발에 부딪혀 장묘시설 확충은 지지부진합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부터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이 추진됐던 한 시골마을.
이 사업은 그러나 여태 제자리 걸음입니다.
화장장 예정지가 식수원인 지하수 관정과 가깝고, 지역 특산물인 산딸기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일근(반려동물 화장장 반대 주민) : "식수가 제일 문제입니다. 산딸기 한지 5년정도 넘었는데 지금은 전국적으로 판로가 돼 있습니다. 엄청나게 손해를 입을 겁니다."
이 화장장은 지난해 4월 완공됐지만 아직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주민 반발이 거세자 해당 자치단체가 관련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동물 장묘 시설 운영자(음성변조) : "용도변경을 안 해 준거죠. 일단은 혐오시설이라는 거죠. 무조건. 너무 억울한 거죠. 사실은."
정부에 등록된 정식 반려동물 장묘시설은 전국에 24곳, 한 해 반려동물 3만 마리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처리가 필요한 반려동물 사체는 12만 마리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김유리(동물보호활동가) : "가족으로 키운 반려동물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처리하실 수 있는 분은 솔직히 많지 않거든요. 수 대비해서 (장묘시설이)너무 턱없이 부족하고 굉장히 비싸기도 하고요."
특별한 대책이 없는 한 반려동물 화장장 수급 불균형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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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원 기자 mond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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