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쓰레기 꼼짝 마!…국립공원 ‘드론 단속’

입력 2017.08.09 (21:38) 수정 2017.08.0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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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여름에도 해상 국립공원에서 금지된 취사나 야영을 하는 피서객들이 많아서 보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단속을 위해 드론까지 동원할 정도입니다.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와 섬들이 어우러진 한려해상 국립공원.

무인도 상공에 드론 한 대가 날아올랐습니다.

드론 카메라에 작은 텐트가 포착됩니다.

국립공원 안에서 금지된 야영 행위, 곧바로 순찰단원이 현장에 접근해 지도장을 발부합니다.

<녹취> 김현호(한려해상국립공원 드론순찰단) : "다른 국립공원 지역에서 동일한 (불법) 행위로 추가로 적발될 경우에는 과태료 처분이 됩니다. 지금은 모르시고 오신 거 같아서."

다른 섬에는 여기저기 술병과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취사가 금지되어 있는데도 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됩니다.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인 이곳은 섬 내부가 아니라 접안 시설에 출입하기만 해도 불법 행위로 간주됩니다.

일부 낚시꾼들은 일부러 접근이 어려운 외딴 섬을 찾아다니지만 드론의 감시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 이무형(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해양자원과장) : "무인 드론 해양순찰단을 구성을 해서 도서 지역에서의 위법 행위라든지,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같은 경우도 병행해서 같이 하고 있습니다."

숨바꼭질하듯 되풀이되는 섬 탐방객들의 불법과 무질서, 드론을 동원한 단속 앞에 더는 숨을 곳이 없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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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질서·쓰레기 꼼짝 마!…국립공원 ‘드론 단속’
    • 입력 2017-08-09 21:40:48
    • 수정2017-08-09 21: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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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여름에도 해상 국립공원에서 금지된 취사나 야영을 하는 피서객들이 많아서 보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단속을 위해 드론까지 동원할 정도입니다.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와 섬들이 어우러진 한려해상 국립공원.

무인도 상공에 드론 한 대가 날아올랐습니다.

드론 카메라에 작은 텐트가 포착됩니다.

국립공원 안에서 금지된 야영 행위, 곧바로 순찰단원이 현장에 접근해 지도장을 발부합니다.

<녹취> 김현호(한려해상국립공원 드론순찰단) : "다른 국립공원 지역에서 동일한 (불법) 행위로 추가로 적발될 경우에는 과태료 처분이 됩니다. 지금은 모르시고 오신 거 같아서."

다른 섬에는 여기저기 술병과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취사가 금지되어 있는데도 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됩니다.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인 이곳은 섬 내부가 아니라 접안 시설에 출입하기만 해도 불법 행위로 간주됩니다.

일부 낚시꾼들은 일부러 접근이 어려운 외딴 섬을 찾아다니지만 드론의 감시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 이무형(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해양자원과장) : "무인 드론 해양순찰단을 구성을 해서 도서 지역에서의 위법 행위라든지,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같은 경우도 병행해서 같이 하고 있습니다."

숨바꼭질하듯 되풀이되는 섬 탐방객들의 불법과 무질서, 드론을 동원한 단속 앞에 더는 숨을 곳이 없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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