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손승연, 소속사와 치열한 법정 공방

입력 2017.08.17 (08:25) 수정 2017.08.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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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약속해줘 서로만 바라보다 먼 훗날 우리 같은 날에 떠나~♪"

지난 2012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가수로 데뷔한 손승연 씨!

손승연 씨가 최근 소속사와 전속계약 및 억대 손해배상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해 5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손승연 씨와 전속계약을 맺은 소속사가 매니지먼트 업무 일부를 다른 회사에 양도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소속사의 이 같은 결정에 손승연 씨는 합의하지 않은 사항이라며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요.

당시 법원은 “해지 사유 소명이 부족하다”며 손 씨의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손 씨는 소속사가 출연료를 제때 정산해 주지 않고 자신의 통장에 있던 2000만 원을 무단으로 인출했다고 주장하며 또다시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에, 소속사는 손 씨가 협조 의무 등을 위반했고 공금을 사용했다며 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손 씨는 여기에 연예활동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는데요.

지난 9일 법원이 연예활동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손 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소속사들이 손 씨 연예활동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계약 중단을 요구하는 등 활동을 방해해선 안 된다“며 “연예활동 방해금지를 명하지 않으면 직업수행의 자유가 침해될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소속사가 어제 항고의 뜻을 밝힘에 따라 양측의 법적 공방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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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17 08:33:08
    • 수정2017-08-17 0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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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약속해줘 서로만 바라보다 먼 훗날 우리 같은 날에 떠나~♪"

지난 2012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가수로 데뷔한 손승연 씨!

손승연 씨가 최근 소속사와 전속계약 및 억대 손해배상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해 5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손승연 씨와 전속계약을 맺은 소속사가 매니지먼트 업무 일부를 다른 회사에 양도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소속사의 이 같은 결정에 손승연 씨는 합의하지 않은 사항이라며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요.

당시 법원은 “해지 사유 소명이 부족하다”며 손 씨의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손 씨는 소속사가 출연료를 제때 정산해 주지 않고 자신의 통장에 있던 2000만 원을 무단으로 인출했다고 주장하며 또다시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에, 소속사는 손 씨가 협조 의무 등을 위반했고 공금을 사용했다며 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손 씨는 여기에 연예활동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는데요.

지난 9일 법원이 연예활동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손 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소속사들이 손 씨 연예활동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계약 중단을 요구하는 등 활동을 방해해선 안 된다“며 “연예활동 방해금지를 명하지 않으면 직업수행의 자유가 침해될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소속사가 어제 항고의 뜻을 밝힘에 따라 양측의 법적 공방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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