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현명한 결정…안 그랬다면 재앙”

입력 2017.08.17 (21:22) 수정 2017.08.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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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촉즉발로 치닫던 북미 긴장 속에서 북한이 한 발 물러선 데 대해, 김정은이 현명한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매우 현명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

북미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북한이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며 한 발 물러선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트위터에 반응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만약 김정은이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재앙적인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쟁이라도 불사할 듯 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은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입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 다만 비핵화 조치 등 북한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미 국무부 대변인) : "대화의 출발점은 북한의 핵실험 중단, 탄도미사일 발사 중단, 역내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를 중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 그럴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남미를 순방중인 펜스 부통령도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선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펜스(미국 부통령) : "칠레와 브라질, 멕시코, 페루에 북한과 모든 외교 통상 관계를 단절하라고 강력히 요구합니다."

잠시 뒤인 오늘(17일) 밤 이곳 워싱턴에선 미국과 일본 외교, 국방 장관의 2 플러스 2 회담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열립니다.

그 최우선 의제 역시 북한 문제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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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현명한 결정…안 그랬다면 재앙”
    • 입력 2017-08-17 21:24:46
    • 수정2017-08-17 21: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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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촉즉발로 치닫던 북미 긴장 속에서 북한이 한 발 물러선 데 대해, 김정은이 현명한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은 매우 현명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

북미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북한이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며 한 발 물러선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트위터에 반응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만약 김정은이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재앙적인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쟁이라도 불사할 듯 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은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입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 다만 비핵화 조치 등 북한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미 국무부 대변인) : "대화의 출발점은 북한의 핵실험 중단, 탄도미사일 발사 중단, 역내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를 중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 그럴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남미를 순방중인 펜스 부통령도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선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펜스(미국 부통령) : "칠레와 브라질, 멕시코, 페루에 북한과 모든 외교 통상 관계를 단절하라고 강력히 요구합니다."

잠시 뒤인 오늘(17일) 밤 이곳 워싱턴에선 미국과 일본 외교, 국방 장관의 2 플러스 2 회담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열립니다.

그 최우선 의제 역시 북한 문제라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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