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대규모 정전…에너지 정책 비판

입력 2017.08.18 (10:05) 수정 2017.08.18 (10: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타이완에서 화력 발전소 직원의 조작 실수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는데요.

야당과 언론은 세계급 거짓말이 들통이 났다며 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리포트>

차이잉원 총통은 탈원전 공약으로 높은 지지율을 이끌어내 총통으로 당선됐고 당선 이후에도 안정적 전력 공급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차이잉원(총통) : "타이완은 사실 전력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올 여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타이완의 한 유명 언론인은 타이완 전체 668만 가구의 정전은 세계적인 웃음거리이며 세계급 거짓말이 들통난 결과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민당을 비롯한 각 야당은 정부가 에너지 정책의 잘못을 인정하고 정책을 바꾸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호우한팅(타이완 신당 사유센터 주임) : "예비전력량이 10%는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1~5% 사이에 불과해 전력 부족은 기정사실입니다."

차이잉원 총통은 대규모 정전 사고 발생 이튿날 공식 사과하고 전력 인프라에 대한 점검 강화를 중요한 시정 업무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타이완 대규모 정전…에너지 정책 비판
    • 입력 2017-08-18 10:05:55
    • 수정2017-08-18 10:05:55
    930뉴스
<앵커 멘트>

타이완에서 화력 발전소 직원의 조작 실수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는데요.

야당과 언론은 세계급 거짓말이 들통이 났다며 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리포트>

차이잉원 총통은 탈원전 공약으로 높은 지지율을 이끌어내 총통으로 당선됐고 당선 이후에도 안정적 전력 공급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차이잉원(총통) : "타이완은 사실 전력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올 여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타이완의 한 유명 언론인은 타이완 전체 668만 가구의 정전은 세계적인 웃음거리이며 세계급 거짓말이 들통난 결과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민당을 비롯한 각 야당은 정부가 에너지 정책의 잘못을 인정하고 정책을 바꾸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호우한팅(타이완 신당 사유센터 주임) : "예비전력량이 10%는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1~5% 사이에 불과해 전력 부족은 기정사실입니다."

차이잉원 총통은 대규모 정전 사고 발생 이튿날 공식 사과하고 전력 인프라에 대한 점검 강화를 중요한 시정 업무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