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연쇄 차량 테러로 13명 사망…“IS 배후”

입력 2017.08.18 (17:13) 수정 2017.08.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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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페인에서 세계 최대 관광도시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남부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 잇따라 차량이 군중에 돌진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13명이 숨지는 등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현지 경찰은 두 사건을 계획된연쇄테러로 보고 있습니다 .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어제 오후 5시쯤,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의 람블라스 거리.

하얀색 밴이 인파로 붐비는 거리 한가운데로 돌진했습니다.

500미터를 넘게 진행한차량에 13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게다쳤습니다.

<녹취> 목격자 : "거리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나뒹굴고 있었어요. 쳐다보기도 힘들 정도로 끔찍했습니다."

피해자들 가운데는 프랑스, 독일.

중국 등 20개국 이상의 국적자가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 스페인 한국 대사관은 아직 한국인 피해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두 명은 사건 직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다 2시간여를 쫓긴 끝에 붙잡혔습니다.

차량을 운전한 또다른 용의자는 아직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사고 현장 주변의거리와 지하철 등을 완전 폐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체포한 용의자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IS는 이번 공격은IS 전사들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배후를자처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 남부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도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해 민간인 6명과 경찰관 1명이 다쳤습니다.

테러용의자 5명은 사살됐습니다.

경찰은 캄브릴스 테러가 바르셀로나 차량돌진 몇 시간만에발생한 2차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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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연쇄 차량 테러로 13명 사망…“IS 배후”
    • 입력 2017-08-18 17:13:39
    • 수정2017-08-18 17: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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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페인에서 세계 최대 관광도시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남부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 잇따라 차량이 군중에 돌진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13명이 숨지는 등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현지 경찰은 두 사건을 계획된연쇄테러로 보고 있습니다 .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어제 오후 5시쯤,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의 람블라스 거리.

하얀색 밴이 인파로 붐비는 거리 한가운데로 돌진했습니다.

500미터를 넘게 진행한차량에 13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게다쳤습니다.

<녹취> 목격자 : "거리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나뒹굴고 있었어요. 쳐다보기도 힘들 정도로 끔찍했습니다."

피해자들 가운데는 프랑스, 독일.

중국 등 20개국 이상의 국적자가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 스페인 한국 대사관은 아직 한국인 피해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두 명은 사건 직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다 2시간여를 쫓긴 끝에 붙잡혔습니다.

차량을 운전한 또다른 용의자는 아직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사고 현장 주변의거리와 지하철 등을 완전 폐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체포한 용의자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IS는 이번 공격은IS 전사들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배후를자처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 남부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도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해 민간인 6명과 경찰관 1명이 다쳤습니다.

테러용의자 5명은 사살됐습니다.

경찰은 캄브릴스 테러가 바르셀로나 차량돌진 몇 시간만에발생한 2차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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