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지스 구축함, 유조선과 충돌…10명 실종

입력 2017.08.21 (19:09) 수정 2017.08.21 (19: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 해군 이지스함이 대형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가 두 달 만에 또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싱가포르 인근에서 미 해군 '존 매케인'함이 대형 유조선과 충돌하면서 10명이 실종됐습니다.

보도에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해군 구축함 '존 매케인' 함이 우리 시각 오늘 새벽 6시 20분쯤 싱가포르 동쪽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과 충돌했습니다.

미 해군은 이 사고로 승조원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싱가포르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1명도 큰 부상은 입지 않았습니다.

현재 미 해군은 싱가포르 해군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존 매케인 함은 선박 왼쪽이 일부 파손됐지만, 자체 동력으로 싱가포르 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존 매케인 함은 최첨단 레이더인 이지스 시스템과 탄도 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미 해군의 주력 구축함입니다.

미 해군 구축함이 해상에서 일반 선박과 충돌한 건 불과 2개월 만입니다.

지난 6월엔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 함이 일본 해상에서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미 해군 7명이 숨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승조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고,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도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구조 작업에 참여 중인 선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존 매케인함은 미 해군에 복무한 매케인 의원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이지스 구축함, 유조선과 충돌…10명 실종
    • 입력 2017-08-21 19:10:30
    • 수정2017-08-21 19:16:47
    뉴스 7
<앵커 멘트>

미 해군 이지스함이 대형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가 두 달 만에 또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싱가포르 인근에서 미 해군 '존 매케인'함이 대형 유조선과 충돌하면서 10명이 실종됐습니다.

보도에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해군 구축함 '존 매케인' 함이 우리 시각 오늘 새벽 6시 20분쯤 싱가포르 동쪽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과 충돌했습니다.

미 해군은 이 사고로 승조원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싱가포르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1명도 큰 부상은 입지 않았습니다.

현재 미 해군은 싱가포르 해군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존 매케인 함은 선박 왼쪽이 일부 파손됐지만, 자체 동력으로 싱가포르 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존 매케인 함은 최첨단 레이더인 이지스 시스템과 탄도 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미 해군의 주력 구축함입니다.

미 해군 구축함이 해상에서 일반 선박과 충돌한 건 불과 2개월 만입니다.

지난 6월엔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 함이 일본 해상에서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미 해군 7명이 숨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승조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고,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도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구조 작업에 참여 중인 선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존 매케인함은 미 해군에 복무한 매케인 의원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