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K-9 사고, 폐쇄기서 연기·불꽃 나온 뒤 화재”

입력 2017.08.21 (19:10) 수정 2017.08.2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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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8일 일어난 K-9자주포 사고는 국방부 조사 결과 화포 내부 폐쇄기에서 스파크가 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육군이 K-9자주포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의 조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육군은 자주포의 경우 포신에 포탄과 포탄을 밀어내는 화약인 장약을 넣은 후 이를 밀폐하는 폐쇄기를 닫은 다음 발사를 하는데, 이 폐쇄기가 닫힌 후에 연기와 스파크가 보이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폐쇄기에서 연기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현장 증거물 감정과 기능검사, 당시 현장 상황 분석, 부상자 진술 분석 등을 종합한 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격발 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 발사됐다'거나 '폐쇄기가 닫혔는데도 연기가 새어 나왔다'는 일부 부상자들의 진술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사수와 부사수, 그리고 포반장까지 3명의 진술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당 자주포의 포신과 폐쇄기 사이의 가스가 새나오는 것을 막는 '밀폐링'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했는지도 정밀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육군은 이번 사고로 숨진 이 상사와 정 상병에 대해 순직 처리와 함께 1계급 진급 추서했고, 오늘 국군수도병원에서 합동영결식을 거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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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K-9 사고, 폐쇄기서 연기·불꽃 나온 뒤 화재”
    • 입력 2017-08-21 19:11:55
    • 수정2017-08-21 19: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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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8일 일어난 K-9자주포 사고는 국방부 조사 결과 화포 내부 폐쇄기에서 스파크가 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육군이 K-9자주포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의 조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육군은 자주포의 경우 포신에 포탄과 포탄을 밀어내는 화약인 장약을 넣은 후 이를 밀폐하는 폐쇄기를 닫은 다음 발사를 하는데, 이 폐쇄기가 닫힌 후에 연기와 스파크가 보이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폐쇄기에서 연기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현장 증거물 감정과 기능검사, 당시 현장 상황 분석, 부상자 진술 분석 등을 종합한 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격발 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 발사됐다'거나 '폐쇄기가 닫혔는데도 연기가 새어 나왔다'는 일부 부상자들의 진술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사수와 부사수, 그리고 포반장까지 3명의 진술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당 자주포의 포신과 폐쇄기 사이의 가스가 새나오는 것을 막는 '밀폐링'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했는지도 정밀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육군은 이번 사고로 숨진 이 상사와 정 상병에 대해 순직 처리와 함께 1계급 진급 추서했고, 오늘 국군수도병원에서 합동영결식을 거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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