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초연금 30만 원까지 인상…나는 얼마 받나?

입력 2017.08.21 (21:21) 수정 2017.08.2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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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부의 노인복지 공약이었던 기초연금 인상이 현실화됩니다.

현재 20여 만 원에서 오는 2021년 30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되는데요.

대상자라고 해도 누구나 이 돈을 다 받는 건 아닙니다.

누가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송명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84세 김영수 할아버지.

부부의 한 달 소득이 하위 70%인 190만 원에 못미쳐 기초연금을 받습니다.

할아버지 통장에는 매달 기초연금 20만 6천50원 대신 16만 4천840원만 들어옵니다.

부부가 함께 받기 때문에 각각 20%를 빼고 지급된 건데, 내년 4월부터 25만 원으로 올라도 이 기준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인터뷰> 김영수(서울시 성북구) : "모르지 우리는 주는 대로 받는 거지. 준다고 해놓고 왜 깎아서 주느냐 이게 궁금하지."

소득이 많아도 받는 돈이 깎입니다.

현재 소득인정액 상한선은 119만 원인데, 119만 원을 버는 1인 가구의 경우 기초연금은 2만 원만 지급됩니다.

기초연금을 많이 줄 경우 소득이 120만 원보다 많아서 돈을 받지 못하는 사람과 소득역전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국민연금을 많이 받아도 기초연금이 줄어듭니다.

기초연금 기준액의 1.5배, 현재 기준으로 31만 원 이상 국민연금을 받으면 기초연금 수령액이 10만 3천 원까지 줄어듭니다.

<인터뷰> 이OO(음성변조) : "국민연금은 내가 돈을 붓고 내가 타는 건데 그걸 왜 자기들이 참견을 하냐고..."

현재 기초연금 수급자는 475만 명, 이 가운데 28만 명은 국민연금 때문에 기초연금을 적게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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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기초연금 30만 원까지 인상…나는 얼마 받나?
    • 입력 2017-08-21 21:23:34
    • 수정2017-08-21 21: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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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부의 노인복지 공약이었던 기초연금 인상이 현실화됩니다.

현재 20여 만 원에서 오는 2021년 30만 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되는데요.

대상자라고 해도 누구나 이 돈을 다 받는 건 아닙니다.

누가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송명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84세 김영수 할아버지.

부부의 한 달 소득이 하위 70%인 190만 원에 못미쳐 기초연금을 받습니다.

할아버지 통장에는 매달 기초연금 20만 6천50원 대신 16만 4천840원만 들어옵니다.

부부가 함께 받기 때문에 각각 20%를 빼고 지급된 건데, 내년 4월부터 25만 원으로 올라도 이 기준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인터뷰> 김영수(서울시 성북구) : "모르지 우리는 주는 대로 받는 거지. 준다고 해놓고 왜 깎아서 주느냐 이게 궁금하지."

소득이 많아도 받는 돈이 깎입니다.

현재 소득인정액 상한선은 119만 원인데, 119만 원을 버는 1인 가구의 경우 기초연금은 2만 원만 지급됩니다.

기초연금을 많이 줄 경우 소득이 120만 원보다 많아서 돈을 받지 못하는 사람과 소득역전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국민연금을 많이 받아도 기초연금이 줄어듭니다.

기초연금 기준액의 1.5배, 현재 기준으로 31만 원 이상 국민연금을 받으면 기초연금 수령액이 10만 3천 원까지 줄어듭니다.

<인터뷰> 이OO(음성변조) : "국민연금은 내가 돈을 붓고 내가 타는 건데 그걸 왜 자기들이 참견을 하냐고..."

현재 기초연금 수급자는 475만 명, 이 가운데 28만 명은 국민연금 때문에 기초연금을 적게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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