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 은신처에 가스통 120개…“가우디 성당 노렸다”

입력 2017.08.21 (21:35) 수정 2017.08.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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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페인 테러 속보입니다.

용의자의 은신처에서 가스통 120개가 발견됐고 이들이 바르셀로나의 유명 성당을 노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실종 소식으로 전 세계를 안타깝게 했던 7살 호주 어린이는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연쇄 테러범들이 폭탄을 제조했던 알카나르의 주택.

경찰은 이곳에서 테러에 쓰일 것으로 추정되는 가스통 120개를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조셉 트라페로(카탈루냐경찰서장) : "건물의 잔해물에서 폭발 물질도 또 가스통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색이 층층마다 조심스럽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테러 목표가 차량 폭탄을 이용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건축가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1년에 400만 명 이상 찾는 관광명소입니다.

테러 당시 실종됐던 호주 어린이 7살 줄리언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DNA 검사로 14명의 사망자 가운데 줄리언을 찾아낸 것입니다.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경찰 총에 쓰러집니다.

캄브릴스 차량테러 당시 경찰관 한 명이 테러범 네 명을 사살해 참사를 막은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스페인 경찰은 줄리언 등을 죽음으로 몬 차량 운전자 아부야콥을 추적하는 동시에 테러범들에게 이슬람 극단주의를 주입한 한 이슬람 성직자를 뒤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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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범 은신처에 가스통 120개…“가우디 성당 노렸다”
    • 입력 2017-08-21 21:37:09
    • 수정2017-08-22 09: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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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페인 테러 속보입니다. 용의자의 은신처에서 가스통 120개가 발견됐고 이들이 바르셀로나의 유명 성당을 노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실종 소식으로 전 세계를 안타깝게 했던 7살 호주 어린이는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연쇄 테러범들이 폭탄을 제조했던 알카나르의 주택. 경찰은 이곳에서 테러에 쓰일 것으로 추정되는 가스통 120개를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조셉 트라페로(카탈루냐경찰서장) : "건물의 잔해물에서 폭발 물질도 또 가스통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색이 층층마다 조심스럽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테러 목표가 차량 폭탄을 이용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건축가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1년에 400만 명 이상 찾는 관광명소입니다. 테러 당시 실종됐던 호주 어린이 7살 줄리언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DNA 검사로 14명의 사망자 가운데 줄리언을 찾아낸 것입니다.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경찰 총에 쓰러집니다. 캄브릴스 차량테러 당시 경찰관 한 명이 테러범 네 명을 사살해 참사를 막은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스페인 경찰은 줄리언 등을 죽음으로 몬 차량 운전자 아부야콥을 추적하는 동시에 테러범들에게 이슬람 극단주의를 주입한 한 이슬람 성직자를 뒤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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