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지스함 전 세계 작전 ‘일시 중단’…“방어 공백 우려”

입력 2017.08.22 (21:27) 수정 2017.08.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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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이지스함의 유조선 충돌 사고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 해군이 전 세계 모든 함정의 작전을 일시 중지한다는 특단의 조치를 내놨는데, 북한 미사일 방어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900킬로미터 떨어진 표적까지 추적할 수 있는 이지스함이 코 앞의 대형 유조선과 왜 충돌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사고 직전 조종장치에 문제가 있었다는 보도부터 해킹과 레이더교란까지,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상황.

미 해군은 오늘(22일) 모든 함정에 일시적 작전중지와 점검조치를 내렸습니다.

<녹취> 존 리처드슨(미 해군 참모총장) :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모든 함대에 일시적인 작전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미 해군 모든 함정은 앞으로 돌아가면서 하루씩 운항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언론들은 북한 미사일 도발 방어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우려를 나타냈고.

<녹취> 美 ABC 방송 : "이런 중요한 순간에 태평양 지역에 이지스함 2척이 없다는 건 문제가 되겠군요?"

<녹취> 美 CNN 방송 : "매케인함은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는 이지스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우려가 커지겠죠?"

오늘(22일) 미군 지휘부 합동회견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이었습니다.

<녹취> 해리 해리스(미 태평양사령관) : "누구도 메케인함과 다른 3건의 구축함 사고로 미국을 시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매우 무모한 행위가 될 것입니다."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미 해군의 과도한 활동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충돌사고 위험을 키운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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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지스함 전 세계 작전 ‘일시 중단’…“방어 공백 우려”
    • 입력 2017-08-22 21:30:44
    • 수정2017-08-22 22: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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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이지스함의 유조선 충돌 사고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 해군이 전 세계 모든 함정의 작전을 일시 중지한다는 특단의 조치를 내놨는데, 북한 미사일 방어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900킬로미터 떨어진 표적까지 추적할 수 있는 이지스함이 코 앞의 대형 유조선과 왜 충돌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사고 직전 조종장치에 문제가 있었다는 보도부터 해킹과 레이더교란까지,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상황.

미 해군은 오늘(22일) 모든 함정에 일시적 작전중지와 점검조치를 내렸습니다.

<녹취> 존 리처드슨(미 해군 참모총장) :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모든 함대에 일시적인 작전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미 해군 모든 함정은 앞으로 돌아가면서 하루씩 운항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언론들은 북한 미사일 도발 방어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우려를 나타냈고.

<녹취> 美 ABC 방송 : "이런 중요한 순간에 태평양 지역에 이지스함 2척이 없다는 건 문제가 되겠군요?"

<녹취> 美 CNN 방송 : "매케인함은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는 이지스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우려가 커지겠죠?"

오늘(22일) 미군 지휘부 합동회견에서도 이 문제가 쟁점이었습니다.

<녹취> 해리 해리스(미 태평양사령관) : "누구도 메케인함과 다른 3건의 구축함 사고로 미국을 시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매우 무모한 행위가 될 것입니다."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미 해군의 과도한 활동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충돌사고 위험을 키운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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