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北·美 대결 시 美 지지 않을 수도”

입력 2017.08.24 (06:17) 수정 2017.08.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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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과 북한의 군사적 대결 상황이 벌어질 경우 미국 쪽에 서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나온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한 언론사 토론회에 참석한 메르켈 독일 총리.

북한과 미국의 군사적 대결이 벌어질 경우 미국의 편에 설 것이냐는 질문에, 독일이 자동적으로 미국을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자동적으로 미국의 편인가요?) 명백히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자동적으로 미국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북한 문제에 있어 군사적 해결책은 있을 수 없다며 군사적 개입 없이도 국제 사회가 이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호전적인 수사에서 벗어나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북한에 대한 군사적 해법은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아직 외교적인 수단이 완전히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독일이 직접 중재자 역할로 나설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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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켈 “北·美 대결 시 美 지지 않을 수도”
    • 입력 2017-08-24 06:19:18
    • 수정2017-08-24 06: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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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과 북한의 군사적 대결 상황이 벌어질 경우 미국 쪽에 서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나온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한 언론사 토론회에 참석한 메르켈 독일 총리.

북한과 미국의 군사적 대결이 벌어질 경우 미국의 편에 설 것이냐는 질문에, 독일이 자동적으로 미국을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자동적으로 미국의 편인가요?) 명백히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자동적으로 미국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북한 문제에 있어 군사적 해결책은 있을 수 없다며 군사적 개입 없이도 국제 사회가 이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호전적인 수사에서 벗어나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북한에 대한 군사적 해법은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아직 외교적인 수단이 완전히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독일이 직접 중재자 역할로 나설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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