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서 심야 총격전…무장강도 10명 사살

입력 2017.09.05 (21:32) 수정 2017.09.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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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 주택가에서 심야에 경찰과 무장강도 간에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무려 백 발이 넘는 총탄을 주고 받은 총격전 끝에 무장 강도 10명이 사살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요일 한밤 중 연이어 총소리가 납니다.

브라질 최대도시 상파울루의 주택가입니다.

<녹취> "또 시작했나봐요...불꽃이 보여요."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주민도 유탄이 겁이 나 밖을 내다 보지 못합니다.

한 가정집을 털던 무장 강도들과 경찰간의 총격전이 벌어진 겁니다.

양측 총격은 무려 100여 발,

<녹취> 마을 경비원 : "지속적으로 여러발의 총격이 있었습니다. (얼마 동안입니까?) 오랜 시간이었습니다."

무장강도들은 차량 2대로 달아나다 전신주에 부딪쳤고, 현장에서 10명이 사살됐습니다.

사건 현장 주변 주택가 벽에는 이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총탄 자국이 선명히 남아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동화기 4정으로 무장하고 고급 주택만을 노려 온 강도들은 7달 동안 서른 집을 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 상반기 브라질에서 폭력사건 사망자가 2만 8천여 명, 하루 평균 15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상파울루 시도 경찰 특수부대를 동원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치안 부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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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파울루서 심야 총격전…무장강도 10명 사살
    • 입력 2017-09-05 21:33:09
    • 수정2017-09-05 21: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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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 주택가에서 심야에 경찰과 무장강도 간에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무려 백 발이 넘는 총탄을 주고 받은 총격전 끝에 무장 강도 10명이 사살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요일 한밤 중 연이어 총소리가 납니다.

브라질 최대도시 상파울루의 주택가입니다.

<녹취> "또 시작했나봐요...불꽃이 보여요."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주민도 유탄이 겁이 나 밖을 내다 보지 못합니다.

한 가정집을 털던 무장 강도들과 경찰간의 총격전이 벌어진 겁니다.

양측 총격은 무려 100여 발,

<녹취> 마을 경비원 : "지속적으로 여러발의 총격이 있었습니다. (얼마 동안입니까?) 오랜 시간이었습니다."

무장강도들은 차량 2대로 달아나다 전신주에 부딪쳤고, 현장에서 10명이 사살됐습니다.

사건 현장 주변 주택가 벽에는 이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총탄 자국이 선명히 남아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동화기 4정으로 무장하고 고급 주택만을 노려 온 강도들은 7달 동안 서른 집을 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 상반기 브라질에서 폭력사건 사망자가 2만 8천여 명, 하루 평균 15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상파울루 시도 경찰 특수부대를 동원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치안 부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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