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 강타…인명·재산피해 속출

입력 2017.09.18 (19:11) 수정 2017.09.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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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호 태풍 '탈림'이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침수와 강풍으로 시설,재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항공편 결항도 이어졌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 탈림은 일본 열도를 종단하듯 북동진하면서 곳곳에 강풍가 폭우를 뿌렸습니다.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토사 붕괴 등으로 인명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어젯밤 가가와 현에서 주택 뒷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80대 여성이 토사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고치 현에서는 물에 빠진 승용차 안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80대와 60대 남성 등 노인 3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밖에 집안으로 토사가 밀려들거나 강풍에 쓰러지면서 다친 사람도 4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어제 규슈 지역 등의 항공편 800여 편이 결항된 데 이어, 오늘은 홋카이도 등을 중심으로 항공편 27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도호쿠 신칸센 등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 남서부 규슈를 강타한 태풍은 열도 서쪽을 따라 북상한 뒤, 오늘 오전부터 홋카이도 지역을 관통했습니다.

최대 순간풍속 45미터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50밀리 이상, 일부 지역엔 6시간 동안 200밀리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자체의 피난 권고 등을 확인한 뒤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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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태풍 강타…인명·재산피해 속출
    • 입력 2017-09-18 19:12:56
    • 수정2017-09-18 21: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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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8호 태풍 '탈림'이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침수와 강풍으로 시설,재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항공편 결항도 이어졌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 탈림은 일본 열도를 종단하듯 북동진하면서 곳곳에 강풍가 폭우를 뿌렸습니다.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토사 붕괴 등으로 인명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어젯밤 가가와 현에서 주택 뒷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80대 여성이 토사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고치 현에서는 물에 빠진 승용차 안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80대와 60대 남성 등 노인 3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밖에 집안으로 토사가 밀려들거나 강풍에 쓰러지면서 다친 사람도 4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어제 규슈 지역 등의 항공편 800여 편이 결항된 데 이어, 오늘은 홋카이도 등을 중심으로 항공편 27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도호쿠 신칸센 등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 남서부 규슈를 강타한 태풍은 열도 서쪽을 따라 북상한 뒤, 오늘 오전부터 홋카이도 지역을 관통했습니다.

최대 순간풍속 45미터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50밀리 이상, 일부 지역엔 6시간 동안 200밀리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자체의 피난 권고 등을 확인한 뒤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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