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사탄의 어머니’…“터졌으면 큰 참사”

입력 2017.09.18 (22:56) 수정 2017.09.1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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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지난 15일 일어난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에 이른바 '사탄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고성능 액체 폭발물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폭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더라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얼굴을 가린 남성이 큰 쇼핑백을 들고 지하철역 방향으로 향합니다.

지난주 폭탄 테러 사건의 유력 용의자입니다.

이로부터 한 시간 반 뒤 객실에서 타이머가 부착된 물질 일부가 터졌고, 30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은 아세톤 등 시중에 판매되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폭발장치인 TATP라고 전했습니다.

BBC 방송은 기폭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더라면 객차 안 승객 전원이 숨지거나 다쳤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TATP는 미량으로도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는 데다 못과 같은 금속 조각을 넣으면 파편이 사방으로 날아가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년 전 13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연쇄 테러와 지난해 3월 브뤼셀 테러에도 사용됐고, 지난달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범들도 TATP를 만들려다 실패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체포된 용의자 두 명은 이라크와 시리아 난민으로 밝혀졌는데요.

영국 당국은 이들이 IS 등 테러 조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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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8 22:58:12
    • 수정2017-09-18 23: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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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일어난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에 이른바 '사탄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고성능 액체 폭발물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폭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더라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얼굴을 가린 남성이 큰 쇼핑백을 들고 지하철역 방향으로 향합니다.

지난주 폭탄 테러 사건의 유력 용의자입니다.

이로부터 한 시간 반 뒤 객실에서 타이머가 부착된 물질 일부가 터졌고, 30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은 아세톤 등 시중에 판매되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폭발장치인 TATP라고 전했습니다.

BBC 방송은 기폭 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더라면 객차 안 승객 전원이 숨지거나 다쳤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TATP는 미량으로도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는 데다 못과 같은 금속 조각을 넣으면 파편이 사방으로 날아가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년 전 13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연쇄 테러와 지난해 3월 브뤼셀 테러에도 사용됐고, 지난달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범들도 TATP를 만들려다 실패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체포된 용의자 두 명은 이라크와 시리아 난민으로 밝혀졌는데요.

영국 당국은 이들이 IS 등 테러 조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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