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구속 연장?…법원 “이번 주 안에 결정”

입력 2017.10.10 (21:18) 수정 2017.10.1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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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만료 시점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재판부는 추가 구속을 주장하는 검찰과 석방을 주장하는 박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들어본 후, 2~3일 안에 추가 구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연장 여부가 이번 주 안에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늘(10일) 공판에서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 의견을 들은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법정 출석 태도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검찰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그리고 자신의 재판에도 세 차례나 불출석한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경우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추가 구속영장에 적용한 혐의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롯데와 SK의 뇌물 관련 혐의는 이미 지난 3월 첫 구속영장 청구 시 포함됐고 재판부 심리도 마친 사안이라 추가 구속이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구속기간 연장은 피의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할 말이 있는지 물은 재판부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4월 17일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만료 시점은 오는 16일 자정입니다.

추가 영장이 발부되면 구속 기간은 6개월 연장됩니다.

영장이 발부되지 않으면 17일 0시 이후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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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구속 연장?…법원 “이번 주 안에 결정”
    • 입력 2017-10-10 21:18:47
    • 수정2017-10-10 21: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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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만료 시점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재판부는 추가 구속을 주장하는 검찰과 석방을 주장하는 박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들어본 후, 2~3일 안에 추가 구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연장 여부가 이번 주 안에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늘(10일) 공판에서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 의견을 들은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법정 출석 태도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검찰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그리고 자신의 재판에도 세 차례나 불출석한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경우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추가 구속영장에 적용한 혐의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롯데와 SK의 뇌물 관련 혐의는 이미 지난 3월 첫 구속영장 청구 시 포함됐고 재판부 심리도 마친 사안이라 추가 구속이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구속기간 연장은 피의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할 말이 있는지 물은 재판부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4월 17일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만료 시점은 오는 16일 자정입니다.

추가 영장이 발부되면 구속 기간은 6개월 연장됩니다.

영장이 발부되지 않으면 17일 0시 이후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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