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드는 가을산…명산마다 단풍객 ‘북적’

입력 2017.10.14 (21:05) 수정 2017.10.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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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깊어가는 가을 속에 단풍도 남쪽 지방과 지대가 낮은 지역으로 서서히 내려오고 있습니다.

청명했던 오늘(14일) 이미 절정을 맞은 강원도는 물론이고, 전국의 유명 산엔 가을의 풍경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굽이진 산골짜기마다 가을이 온 힘을 다해 붉고 고운 빛깔을 내뿜고 있습니다.

설악산, 오대산에서 절정을 맞은 단풍은 물감이 번지듯 남녘으로 내려옵니다.

전국의 산에는 가을을 즐기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고경연(서울시 대방동) : "이제 단풍도 조금씩 들어가는 거 같고 등산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너무 활력이 생기는거 같아요."

산 능선마다 등산객들이 화려한 옷차림으로 수를 놓습니다.

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아슬아슬하게, 바위를 타면서 산을 오릅니다.

<녹취> "참 아름답습니다, 역시."

힘이 들지만 정상에 오르면 자연은 땀 흘린 보답을 잊지 않습니다.

<녹취> "하나셋 화이팅 야호."

사진 한장에 가을 추억을 담고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탁 트인 풍광 속에 여유로운 한때를 보냅니다.

<인터뷰> 나영광·나현서(경기도 김포시) :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요, 정상부근에는 단풍도 드는거 같아서 아들이랑 처음 산행하게 됐는데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충북 월악산과 전북 덕유산에 이어, 제주 한라산에도 첫 단풍이 들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15일)도 구름이 지나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나들이에 무난하겠고, 다음주에도 단풍 전선은 더 속도를 내고 남하하며 가을을 물들이게 됩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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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게 물드는 가을산…명산마다 단풍객 ‘북적’
    • 입력 2017-10-14 21:06:55
    • 수정2017-10-14 21: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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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깊어가는 가을 속에 단풍도 남쪽 지방과 지대가 낮은 지역으로 서서히 내려오고 있습니다.

청명했던 오늘(14일) 이미 절정을 맞은 강원도는 물론이고, 전국의 유명 산엔 가을의 풍경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굽이진 산골짜기마다 가을이 온 힘을 다해 붉고 고운 빛깔을 내뿜고 있습니다.

설악산, 오대산에서 절정을 맞은 단풍은 물감이 번지듯 남녘으로 내려옵니다.

전국의 산에는 가을을 즐기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고경연(서울시 대방동) : "이제 단풍도 조금씩 들어가는 거 같고 등산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너무 활력이 생기는거 같아요."

산 능선마다 등산객들이 화려한 옷차림으로 수를 놓습니다.

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아슬아슬하게, 바위를 타면서 산을 오릅니다.

<녹취> "참 아름답습니다, 역시."

힘이 들지만 정상에 오르면 자연은 땀 흘린 보답을 잊지 않습니다.

<녹취> "하나셋 화이팅 야호."

사진 한장에 가을 추억을 담고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탁 트인 풍광 속에 여유로운 한때를 보냅니다.

<인터뷰> 나영광·나현서(경기도 김포시) :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요, 정상부근에는 단풍도 드는거 같아서 아들이랑 처음 산행하게 됐는데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충북 월악산과 전북 덕유산에 이어, 제주 한라산에도 첫 단풍이 들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15일)도 구름이 지나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나들이에 무난하겠고, 다음주에도 단풍 전선은 더 속도를 내고 남하하며 가을을 물들이게 됩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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