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발 도시공원, 민간투자 사업 승인

입력 2017.10.26 (19:19) 수정 2017.10.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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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기미개발 도시공원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개발하는 사업이 대전에서도 첫 물꼬를 텄습니다.

개발 반대 진영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오는 2020년 7월 공원에서 해제되는 전국의 장기 미개발 도시공원 가운데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 월평공원.

승인여부를 결정할 공원위원회 3차 심의가 열리는 대전시청 앞은 찬반과 반대 진영이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녹취> "도시공원위원회 부결! 부결!"

<녹취> "통과시켜 주세요! 시켜주세요!"

앞서 열린 2차례 심의에서 결정을 유보했던 위원회는 진통 끝에 5가지 조건을 달아 17명 중 10명의 찬성으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녹취> 유승병(대전시 환경녹지국장)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조건부 가결이 되었습니다. 표결에 의했는데요."

이에 따라 공원내 사유지를 민간자본으로 사들인 뒤 23%에는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는 공원기능을 유지하는 사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반대진영은 위원회에 공무원 5명이 포함된데다 반대 의견까지 묵살했다며 표결 결과에 반발했습니다.

<녹취> 문창기(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 : "이 사업을 가결시키기 위해 보여준 행태는 더이상 민선 6기에서 소통과 경청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판단을 합니다."

이 때문에 향후 행정절차에 부담이 커졌습니다.

다음 달에는 다른 도시공원 개발 안건이 또 심의를 앞두고 있어 험난한 일정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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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개발 도시공원, 민간투자 사업 승인
    • 입력 2017-10-26 19:21:40
    • 수정2017-10-26 19: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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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기미개발 도시공원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개발하는 사업이 대전에서도 첫 물꼬를 텄습니다.

개발 반대 진영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오는 2020년 7월 공원에서 해제되는 전국의 장기 미개발 도시공원 가운데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 월평공원.

승인여부를 결정할 공원위원회 3차 심의가 열리는 대전시청 앞은 찬반과 반대 진영이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녹취> "도시공원위원회 부결! 부결!"

<녹취> "통과시켜 주세요! 시켜주세요!"

앞서 열린 2차례 심의에서 결정을 유보했던 위원회는 진통 끝에 5가지 조건을 달아 17명 중 10명의 찬성으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녹취> 유승병(대전시 환경녹지국장)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조건부 가결이 되었습니다. 표결에 의했는데요."

이에 따라 공원내 사유지를 민간자본으로 사들인 뒤 23%에는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는 공원기능을 유지하는 사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반대진영은 위원회에 공무원 5명이 포함된데다 반대 의견까지 묵살했다며 표결 결과에 반발했습니다.

<녹취> 문창기(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 : "이 사업을 가결시키기 위해 보여준 행태는 더이상 민선 6기에서 소통과 경청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판단을 합니다."

이 때문에 향후 행정절차에 부담이 커졌습니다.

다음 달에는 다른 도시공원 개발 안건이 또 심의를 앞두고 있어 험난한 일정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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