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파행 책임 공방…예산·입법 격돌

입력 2017.10.30 (06:06) 수정 2017.10.3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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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MBC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자유한국당이 국감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국감 파행에 대한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번 주에 국감 일정을 끝내고 무대를 '예산과 입법' 분야로 옮겨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국감 거부는 명분이 없다며 즉각 복귀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제윤경(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부·여당의) 실책을 당당하게 지적하면 됩니다. '어린아이 떼쓰듯' 전면 불참 선언으로 해결할 일이 아닙니다."

국민과 정부를 볼모로 방송 정상화 노력을 무력화하려는 태도에 국민들도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의 이른바 '언론장악 문건' 대로 공영방송 장악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감 거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김태흠(자유한국당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장) : "문재인 정부는 사회주의 독재국가로 흘러간다. 여론을 등에 업고, 또 촛불 시위의 그런 세력을 등에 업고.."

그러나 신적폐로 규정한 국정원에 대한 국감이나 대통령 시정연설 등의 참여 여부는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민주당엔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한국당에겐 국감 복귀를 촉구했고, 바른정당은 여당의 협치 실종과 한국당의 국회 파행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국감 일정은 이번 주 마무리되지만 새해 예산안과 세법, 방송법 개정안 등을 놓고 여야 간 대치국면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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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파행 책임 공방…예산·입법 격돌
    • 입력 2017-10-30 06:08:19
    • 수정2017-10-30 06: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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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MBC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자유한국당이 국감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국감 파행에 대한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번 주에 국감 일정을 끝내고 무대를 '예산과 입법' 분야로 옮겨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국감 거부는 명분이 없다며 즉각 복귀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제윤경(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부·여당의) 실책을 당당하게 지적하면 됩니다. '어린아이 떼쓰듯' 전면 불참 선언으로 해결할 일이 아닙니다."

국민과 정부를 볼모로 방송 정상화 노력을 무력화하려는 태도에 국민들도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의 이른바 '언론장악 문건' 대로 공영방송 장악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감 거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김태흠(자유한국당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장) : "문재인 정부는 사회주의 독재국가로 흘러간다. 여론을 등에 업고, 또 촛불 시위의 그런 세력을 등에 업고.."

그러나 신적폐로 규정한 국정원에 대한 국감이나 대통령 시정연설 등의 참여 여부는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민주당엔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한국당에겐 국감 복귀를 촉구했고, 바른정당은 여당의 협치 실종과 한국당의 국회 파행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국감 일정은 이번 주 마무리되지만 새해 예산안과 세법, 방송법 개정안 등을 놓고 여야 간 대치국면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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