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평창올림픽 휴전 결의안’ 채택

입력 2017.11.14 (19:15) 수정 2017.11.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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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올림픽 휴전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유엔 총회에서 휴전 결의안 채택을 호소하는 특별 연설을 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결의안 A72 L5(평창동계올림픽 휴전결의안)초안을 상정하겠습니다. 채택하기로 결정하겠습니다."

유엔이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일체의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휴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유엔은 고대 그리스 전통을 이어받아, 1993년 이후 하계와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매 2년마다 총회에서 휴전결의를 채택했습니다.

성공적이고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190여 개 유엔 회원국 모두 힘을 모으자는 취지입니다.

<녹취> 이희범(평창 올림픽 조직위원장) : "(올림픽은) 동북 아시아의 평화와 경제 협력을 촉진 할 기회의 창을 제공할 것입니다."

결의안은 개막일 이전 7일부터 폐막일 이후 7일까지 회원국들이 모든 적대 행위를 하지 말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진 등의 안전한 통행과 접근, 참가를 보장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휴전 결의안 채택을 호소하는 특별 연설을 했습니다.

<녹취> 김연아(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 "10살 때 남북 선수단이 올림픽 경기장에 함께 입장하는 것을 지켜보며, 처음으로 스포츠의 힘을 느꼈습니다."

유엔 고위 관계자는 휴전 결의안이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처럼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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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평창올림픽 휴전 결의안’ 채택
    • 입력 2017-11-14 19:17:00
    • 수정2017-11-14 19: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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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올림픽 휴전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유엔 총회에서 휴전 결의안 채택을 호소하는 특별 연설을 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결의안 A72 L5(평창동계올림픽 휴전결의안)초안을 상정하겠습니다. 채택하기로 결정하겠습니다."

유엔이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일체의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휴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유엔은 고대 그리스 전통을 이어받아, 1993년 이후 하계와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매 2년마다 총회에서 휴전결의를 채택했습니다.

성공적이고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해 190여 개 유엔 회원국 모두 힘을 모으자는 취지입니다.

<녹취> 이희범(평창 올림픽 조직위원장) : "(올림픽은) 동북 아시아의 평화와 경제 협력을 촉진 할 기회의 창을 제공할 것입니다."

결의안은 개막일 이전 7일부터 폐막일 이후 7일까지 회원국들이 모든 적대 행위를 하지 말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진 등의 안전한 통행과 접근, 참가를 보장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휴전 결의안 채택을 호소하는 특별 연설을 했습니다.

<녹취> 김연아(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 "10살 때 남북 선수단이 올림픽 경기장에 함께 입장하는 것을 지켜보며, 처음으로 스포츠의 힘을 느꼈습니다."

유엔 고위 관계자는 휴전 결의안이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처럼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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