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네바대사 “대미 협상 없다”…中 제안도 공개 거절

입력 2017.11.18 (21:10) 수정 2017.11.1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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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제네바 대사가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계속되는 한, 미국과의 협상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핵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대북 특사가 평양을 찾은 날.

한대성 북한 제네바 대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미 합동 훈련이 계속되는 한 미국과의 협상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먼저 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한대성(주 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 : "우리 앞마당에서 전쟁놀음을 계속하는 한 협상은 있을 수 없습니다."

중국이 최근 북핵 문제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내세우고 있는 이른바 쌍중단.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과 한미 연합 훈련의 동시 중단에 대해서도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중국의 특사가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제안을 공개적으로 거절한 모양새입니다.

그러면서, 두 달 넘게 중단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이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지만, 핵 개발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한대성(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 : "북한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계속 키워나갈 것입니다. 그 핵심이 바로 핵무기입니다."

또 미국의 제재는 북한을 고립시켜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수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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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제네바대사 “대미 협상 없다”…中 제안도 공개 거절
    • 입력 2017-11-18 21:12:55
    • 수정2017-11-18 21: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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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제네바 대사가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계속되는 한, 미국과의 협상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핵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대북 특사가 평양을 찾은 날.

한대성 북한 제네바 대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미 합동 훈련이 계속되는 한 미국과의 협상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먼저 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한대성(주 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 : "우리 앞마당에서 전쟁놀음을 계속하는 한 협상은 있을 수 없습니다."

중국이 최근 북핵 문제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내세우고 있는 이른바 쌍중단.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과 한미 연합 훈련의 동시 중단에 대해서도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중국의 특사가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제안을 공개적으로 거절한 모양새입니다.

그러면서, 두 달 넘게 중단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이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지만, 핵 개발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한대성(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 : "북한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계속 키워나갈 것입니다. 그 핵심이 바로 핵무기입니다."

또 미국의 제재는 북한을 고립시켜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수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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