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북한 병사 의식 명료…본인 의사로 귀순”

입력 2017.11.22 (19:01) 수정 2017.11.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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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 군인이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치료를 담당한 병원 측은 북한 군인이 본인 의사로 귀순했으며 한국의 긍정적 모습을 기대하고 귀순했다고 전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순 북한 군인의 치료를 담당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는 오늘 환자의 의식은 명료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다만 환자는 총격으로 인한 부상, 2차례의 대수술 등으로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평가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감염 등 후유증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을 정도의 상태가 확인될 때까지 적어도 수일 이상 중환자실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귀순한 북한 군인은 지난 15일 2차 수술을 받았는데 나흘전인 18일 오전 9시쯤부터 자가 호흡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료진은 현재 수술과정에서 발견된 기생충과 추가 검사에서 결핵과 B형 간염이 발견돼 면밀한 집중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군인은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팔꿈치와 어깨, 복부 등에 5군데 총상을 입고,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편 이 교수는 귀순 군인이 본인 의사로 귀순했으며 한국의 긍정적 모습을 기대했을 것이라며 최근 귀순병의 건강상태와 관련한 언론보도를 둘러싼 정치권 등의 논란에 불편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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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순 북한 병사 의식 명료…본인 의사로 귀순”
    • 입력 2017-11-22 19:03:50
    • 수정2017-11-22 19: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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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 군인이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치료를 담당한 병원 측은 북한 군인이 본인 의사로 귀순했으며 한국의 긍정적 모습을 기대하고 귀순했다고 전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순 북한 군인의 치료를 담당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는 오늘 환자의 의식은 명료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다만 환자는 총격으로 인한 부상, 2차례의 대수술 등으로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평가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감염 등 후유증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을 정도의 상태가 확인될 때까지 적어도 수일 이상 중환자실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귀순한 북한 군인은 지난 15일 2차 수술을 받았는데 나흘전인 18일 오전 9시쯤부터 자가 호흡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료진은 현재 수술과정에서 발견된 기생충과 추가 검사에서 결핵과 B형 간염이 발견돼 면밀한 집중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군인은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하는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팔꿈치와 어깨, 복부 등에 5군데 총상을 입고,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편 이 교수는 귀순 군인이 본인 의사로 귀순했으며 한국의 긍정적 모습을 기대했을 것이라며 최근 귀순병의 건강상태와 관련한 언론보도를 둘러싼 정치권 등의 논란에 불편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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