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포항…포항 시험장 준비는?

입력 2017.11.22 (19:03) 수정 2017.11.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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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주일 연기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진이 난 포항 지역 수험생들은 규모가 큰 여진이 들이닥치면 수능 당일에도 시험장이 바뀔 수 있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질문>
이현기 기자? 수능이 하루 남았군요.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은 어떻게 정리됐나요?

<답변>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제 십 고사장, 포항 유성여곱니다.

내일이면 이곳에선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험생들이 모여듭니다.

하지만, 혹여 간밤에 규모가 큰 여진이 지나가면 시험장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일단 지진 피해가 심한 포항 북구 시험장 4곳에 배정됐던 학생들은 포항 남구로 시험장이 바뀌었습니다.

다른 시험장의 학생들도 시험 당일까지 긴장을 풀 수 없습니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치러질 수 없는 규모의 여진이 발생하면, 경북 경산과 영천 등 포항 근처 지역에 마련된 예비 시험장으로 가게 됩니다.

이럴 경우 수험생들은, 자신의 원래 시험장으로 모인 다음 버스를 타고 함께 이동합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다른 시험장으로 이동할 경우, 포항을 포함한 도시 4곳에 출근시간을 오전 11시 이후로 늦춰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포항 지역 시험장에는 학교마다 안전요원이 13명씩 배치됩니다.

경북 교육청은 시험장 12곳에 지진계를 설치했습니다.

지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수능시험 도중 지진이 났을 때 대응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질문>
이재민들도 대피소 생활에 피로가 많이 쌓였을 것 같은데, 임대주택 입주가 시작됐다고요?

<답변>
네, 벌써 팔일째 계속되는 대피소 생활에 이재민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대피소 3곳에 '아이 돌봄 방'을 마련해서 보호자가 출근해 혼자 남은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의 임대주택 이사도 시작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임시거처로 임대 주택 2백 열 세대를 확보해 오늘부터 입주민을 받습니다.

주택이 망가진 정도를 고려해, 일단 스물 두 가구가 임대 주택으로 이사했습니다.

국토부는 거처를 더 마련하기 위해 천 곳이 넘는 임대 주택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유성여고에서 KBS 뉴스 이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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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포항…포항 시험장 준비는?
    • 입력 2017-11-22 19:05:16
    • 수정2017-11-22 19: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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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주일 연기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진이 난 포항 지역 수험생들은 규모가 큰 여진이 들이닥치면 수능 당일에도 시험장이 바뀔 수 있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질문>
이현기 기자? 수능이 하루 남았군요.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은 어떻게 정리됐나요?

<답변>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제 십 고사장, 포항 유성여곱니다.

내일이면 이곳에선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험생들이 모여듭니다.

하지만, 혹여 간밤에 규모가 큰 여진이 지나가면 시험장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일단 지진 피해가 심한 포항 북구 시험장 4곳에 배정됐던 학생들은 포항 남구로 시험장이 바뀌었습니다.

다른 시험장의 학생들도 시험 당일까지 긴장을 풀 수 없습니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치러질 수 없는 규모의 여진이 발생하면, 경북 경산과 영천 등 포항 근처 지역에 마련된 예비 시험장으로 가게 됩니다.

이럴 경우 수험생들은, 자신의 원래 시험장으로 모인 다음 버스를 타고 함께 이동합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다른 시험장으로 이동할 경우, 포항을 포함한 도시 4곳에 출근시간을 오전 11시 이후로 늦춰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포항 지역 시험장에는 학교마다 안전요원이 13명씩 배치됩니다.

경북 교육청은 시험장 12곳에 지진계를 설치했습니다.

지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수능시험 도중 지진이 났을 때 대응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질문>
이재민들도 대피소 생활에 피로가 많이 쌓였을 것 같은데, 임대주택 입주가 시작됐다고요?

<답변>
네, 벌써 팔일째 계속되는 대피소 생활에 이재민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대피소 3곳에 '아이 돌봄 방'을 마련해서 보호자가 출근해 혼자 남은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의 임대주택 이사도 시작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임시거처로 임대 주택 2백 열 세대를 확보해 오늘부터 입주민을 받습니다.

주택이 망가진 정도를 고려해, 일단 스물 두 가구가 임대 주택으로 이사했습니다.

국토부는 거처를 더 마련하기 위해 천 곳이 넘는 임대 주택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유성여고에서 KBS 뉴스 이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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