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분노 조절 안 되는 노인들

입력 2017.11.22 (19:24) 수정 2017.11.22 (1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분노를 참지 못하는 노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노인들 천국이라 불리는 도쿄 '스가모'.

작은 일에도 분노를 참지 못했다는 노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인 : "가게 점원이 무뚝뚝하게 대하면 화가 납니다. 용서할 수 없어 화를 참지 못합니다."

이처럼 노인들이 분노를 참지 못하는 것은 나이가 들면서 분노를 억제하는 뇌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회사 퇴직 등 갑작스러운 생활 환경변화 때문인데요.

68살의 기무라 씨는 9년 전 회사를 퇴직한 뒤 사소한 일에도 자주 화를 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기무라 에쓰지(68세) : "퇴직 후 그냥 할아버지가 된 것 같아요. 남들에게 바보 취급을 당했다는 생각이 들면 정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감정 조절을 못해 범죄로 이어진 사례도 있습니다.

74살의 이 재소자는 40년간 근무하던 공장에서 고령을 이유로 해고당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회사 건물에 불을 질렀다고 말합니다.

또 급속히 진행되는 정보화 사회도 노인들에게는 스트레스인데요.

전문가는 화가 나면 잠시 참으면서 화를 가라앉히라고 조언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분노 조절 안 되는 노인들
    • 입력 2017-11-22 19:25:52
    • 수정2017-11-22 19:30:39
    뉴스 7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분노를 참지 못하는 노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노인들 천국이라 불리는 도쿄 '스가모'.

작은 일에도 분노를 참지 못했다는 노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인 : "가게 점원이 무뚝뚝하게 대하면 화가 납니다. 용서할 수 없어 화를 참지 못합니다."

이처럼 노인들이 분노를 참지 못하는 것은 나이가 들면서 분노를 억제하는 뇌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회사 퇴직 등 갑작스러운 생활 환경변화 때문인데요.

68살의 기무라 씨는 9년 전 회사를 퇴직한 뒤 사소한 일에도 자주 화를 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기무라 에쓰지(68세) : "퇴직 후 그냥 할아버지가 된 것 같아요. 남들에게 바보 취급을 당했다는 생각이 들면 정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감정 조절을 못해 범죄로 이어진 사례도 있습니다.

74살의 이 재소자는 40년간 근무하던 공장에서 고령을 이유로 해고당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회사 건물에 불을 질렀다고 말합니다.

또 급속히 진행되는 정보화 사회도 노인들에게는 스트레스인데요.

전문가는 화가 나면 잠시 참으면서 화를 가라앉히라고 조언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