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드 봉인’ 강조…“中 이익 침해 없을 것”

입력 2017.12.12 (21:04) 수정 2017.12.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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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국빈방문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국영 CCTV와 인터뷰에서 "사드가 중국의 안보 이익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어 목적으로 사드를 도입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입장을 설명하면서 중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CCTV와 인터뷰는 사드 문제와 '3불 정책'에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역지사지' 상대국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드 도입은 방어 목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사드가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 목적을 넘어서서 중국의 안보적 이익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한국은 각별히 유의할 것입니다."

사드 레이더 성능에 대한 중국의 우려도 알고 있다면서 시간을 두고 해결할 문제라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사드 추가 배치 불가 등 '3불 원칙'의 구체적 이행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 지난 10월 '사드 문제'를 봉인하기로 한 양국 간 합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과거부터 한국이 지켜왔던 입장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깊은 이해를 이룬 것이 10월 31일자 양국 간 협의였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대해선 핵을 포기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다면 남북 관계에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중국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13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해 모레(14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갈등이 부각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북핵 공통 해법 모색, 중국과 관계 개선 공고화 등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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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사드 봉인’ 강조…“中 이익 침해 없을 것”
    • 입력 2017-12-12 21:05:46
    • 수정2017-12-12 21: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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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국빈방문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국영 CCTV와 인터뷰에서 "사드가 중국의 안보 이익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어 목적으로 사드를 도입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입장을 설명하면서 중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CCTV와 인터뷰는 사드 문제와 '3불 정책'에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역지사지' 상대국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드 도입은 방어 목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사드가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 목적을 넘어서서 중국의 안보적 이익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한국은 각별히 유의할 것입니다."

사드 레이더 성능에 대한 중국의 우려도 알고 있다면서 시간을 두고 해결할 문제라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사드 추가 배치 불가 등 '3불 원칙'의 구체적 이행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 지난 10월 '사드 문제'를 봉인하기로 한 양국 간 합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과거부터 한국이 지켜왔던 입장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깊은 이해를 이룬 것이 10월 31일자 양국 간 협의였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대해선 핵을 포기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 수 있다면 남북 관계에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중국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13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해 모레(14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갈등이 부각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북핵 공통 해법 모색, 중국과 관계 개선 공고화 등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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