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명주의 도전…술의 고장 중국 뚫어라!

입력 2017.12.14 (21:30) 수정 2017.12.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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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은 오랜 술 제조 전통이 있는 만큼 지금도 세계 주요 주류업체의 최고 격전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인들의 술 기호는 점차 고급화, 다양화하고 있는데요,

우리 전통주 업계가 중국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패션쇼장을 방불케하는 무대위로 한국 전통주가 소개됩니다.

전주 이강주, 한산 소곡주 등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엄선된 10대 전통주들입니다.

수 십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터넷 스타 왕홍도 생중계에 나섭니다.

중국 주류업계의 유력 인사와 도매업자 80여 명이 초청받았습니다.

이어진 시음회와 품평회에서도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왕찌앤신(쓰촨성 주류 유통상) : "맛이 매우 좋습니다. 술이 맑고 투명하고 발효 기술도 좋습니다."

막걸리,소주로만 대표되던 한국술이 고급스럽지 못하다는 선입견을 깨기위해 전통주 업계가 오래 공 드린 행사입니다.

지난달에는 주요 수입업자들을 전통주가로 초청해 시설과 공법을 보여주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이필형(aT 수출사업처장) : "우리 한국술이 중국의 명주인 수정방이나 마오타이에 결코 손색이 없다는 것을 각인시켜서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최근 중국 주류업계의 마케팅 전략은 기존의 백주 위주의 소비에서 탈피한 기호의 다양화에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굳게 닫혀있던 문이 조금씩 열리는건데, 우리 전통주도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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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명주의 도전…술의 고장 중국 뚫어라!
    • 입력 2017-12-14 21:31:40
    • 수정2017-12-14 21: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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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은 오랜 술 제조 전통이 있는 만큼 지금도 세계 주요 주류업체의 최고 격전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인들의 술 기호는 점차 고급화, 다양화하고 있는데요,

우리 전통주 업계가 중국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패션쇼장을 방불케하는 무대위로 한국 전통주가 소개됩니다.

전주 이강주, 한산 소곡주 등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엄선된 10대 전통주들입니다.

수 십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터넷 스타 왕홍도 생중계에 나섭니다.

중국 주류업계의 유력 인사와 도매업자 80여 명이 초청받았습니다.

이어진 시음회와 품평회에서도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왕찌앤신(쓰촨성 주류 유통상) : "맛이 매우 좋습니다. 술이 맑고 투명하고 발효 기술도 좋습니다."

막걸리,소주로만 대표되던 한국술이 고급스럽지 못하다는 선입견을 깨기위해 전통주 업계가 오래 공 드린 행사입니다.

지난달에는 주요 수입업자들을 전통주가로 초청해 시설과 공법을 보여주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이필형(aT 수출사업처장) : "우리 한국술이 중국의 명주인 수정방이나 마오타이에 결코 손색이 없다는 것을 각인시켜서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최근 중국 주류업계의 마케팅 전략은 기존의 백주 위주의 소비에서 탈피한 기호의 다양화에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굳게 닫혀있던 문이 조금씩 열리는건데, 우리 전통주도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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