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태극전사들 “우리도 있다”…‘평창 선전’ 다짐

입력 2018.01.10 (06:27) 수정 2018.01.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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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이 오늘로 정확히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선수단에는 예전과 달리 귀화 선수들이 많은데요.

태극마크를 단 이들은 아이스하키와 설상 종목 등에 출전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부신 선방으로 대표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달튼입니다.

캐나다 출신으로 한국 이름은 한라성, '골문을 철옹성처럼 막아 달라'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는 달튼을 비롯해 7명의 귀화 선수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최고 인기 종목이란 점에서 대표팀의 선전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계 4명이 뛰는 여자팀을 포함해 아이스하키의 귀화 선수는 남녀 통틀어 11명으로 전체 19명의 절반을 넘습니다.

[박윤정/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미국 출신으로) 아기였을 때 입양됐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문화를 배우고,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에서 국가대표로 뛸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바이애슬론에서는 랍신을 비롯해 4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크로스컨트리의 김마그너스와 이미현은 스키에서 상위권 진입에 도전합니다.

아이스댄스의 알렉산더 겜린과 민유라는 평창에서 한복을 입고 '아리랑'에 맞춰 연기할 예정입니다.

루지에서는 독일에서 귀화한 아일렌 프리슈가 눈길을 끕니다.

우리나라는 역대 동계올림픽 에서 빙상에서만 총 53개의 메달을 따냈습니다.

귀화 선수들이 다른 종목에서 선전한다면, 선수단의 종합 4위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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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화 태극전사들 “우리도 있다”…‘평창 선전’ 다짐
    • 입력 2018-01-10 06:29:03
    • 수정2018-01-10 06: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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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이 오늘로 정확히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선수단에는 예전과 달리 귀화 선수들이 많은데요.

태극마크를 단 이들은 아이스하키와 설상 종목 등에 출전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부신 선방으로 대표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달튼입니다.

캐나다 출신으로 한국 이름은 한라성, '골문을 철옹성처럼 막아 달라'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는 달튼을 비롯해 7명의 귀화 선수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최고 인기 종목이란 점에서 대표팀의 선전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계 4명이 뛰는 여자팀을 포함해 아이스하키의 귀화 선수는 남녀 통틀어 11명으로 전체 19명의 절반을 넘습니다.

[박윤정/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미국 출신으로) 아기였을 때 입양됐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문화를 배우고,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에서 국가대표로 뛸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바이애슬론에서는 랍신을 비롯해 4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크로스컨트리의 김마그너스와 이미현은 스키에서 상위권 진입에 도전합니다.

아이스댄스의 알렉산더 겜린과 민유라는 평창에서 한복을 입고 '아리랑'에 맞춰 연기할 예정입니다.

루지에서는 독일에서 귀화한 아일렌 프리슈가 눈길을 끕니다.

우리나라는 역대 동계올림픽 에서 빙상에서만 총 53개의 메달을 따냈습니다.

귀화 선수들이 다른 종목에서 선전한다면, 선수단의 종합 4위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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