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정보] 며칠간 이어진 눈, 왜?…“해수면-대기온도 차”

[앵커]

현재, 충청과 호남, 영남내륙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습니다.

특히 충청과 호남에 아주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강아랑 기상캐스터, 오늘도 눈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군요.

[리포트]

어젯밤 다시 눈이 시작되는 곳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이어진 눈은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한 공기-바닷물의 온도 차이와 기압골, 이 두가지 원인으로 분석되는데요.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차가운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포근한 서해를 지나면서 눈구름을 만드는 것이고요.

여기에 기압골이 눈구름을 더욱 발달시켜 눈이 많이 내리는 것입니다.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는 지난 밤새 아주 많은 눈이 쌓였고요.

오늘 오후부터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충남과 호남은 모레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충청과 호남, 제주산간, 영남 서부 일부 지역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까지 덩달아 점점 더 크게 떨어질텐데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져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곳이 많습니다.

동파 사고 등의 시설물 점검도 꼼꼼하게 하셔야겠습니다.

날씨와 생활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