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추위없지만 또 미세먼지…내일 전국 ‘나쁨·매우 나쁨’

[앵커]

오늘(19일) 모처럼만에 서울에서 파란 하늘이 드러났는데요.

하지만, 주말에는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낙산공원에 나가 있는 날씨 중계차 연결해서 주말 날씨 알아봅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밤에도 하늘이 좀 깨끗한가요?

[리포트]

네, 확실히 어제(18일)와 그 전날보다는 공기가 깨끗해졌음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밤낮 구분없이 뿌옇게 보였던 하늘에 먼지와 구름이 걷히면서 제법 깨끗해져 저 멀리 높게 떠있는 손톱달도 선명하게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에서는 미세 먼지 농도가 시간 평균 57마이크로그램, 보통 단계로 같은 시각 16일보다 낮습니다.

제가 오늘(19일) 나와 있는 곳은 서울 낙산 공원입니다.

서울의 미세 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내려갔지만, 워낙 요 며칠 농도가 짙었던터라 이 곳에서 산책을 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밤사이 국내 미세 먼지가 축적되면서 다시 농도가 짙어지겠습니다.

내일(20일)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 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 곳에 따라서는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겠습니다.

추위가 주춤하는 주말이지만, 호흡기 건강을 위해 무리한 야외 활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일(20일)은 큰 추위라고 불리는 절기 대한입니다.

지난 소한때도 그랬지만, 이번 대한도 큰 추위는 없이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다음 주 월요일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고 나면 화요일부터 강한 한파가 몰려오겠습니다.

낙산공원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