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 방화’ 사망자 6명으로 늘어…세 모녀, 방학 중 여행 왔다 ‘참변’

입력 2018.01.21 (19:02) 수정 2018.01.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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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종로 여관 방화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 3명은 모녀 사이로 방학을 맞아 서울로 여행을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방화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피해자 한 명도 숨지면서 이번 방화 사건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 여관 방화 사건으로 숨진 사망자 가운데 3명은 모녀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사망자 가운데 3명은 34살 박 모 씨와 박 씨의 14살, 11살 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 모녀는 겨울 방학을 맞아 지난 15일 전남의 한 지역을 떠나 여행을 하며, 지난 19일 서울에 도착해 여관에 묵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유 모 씨는 구속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방화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54살 김 모 씨가 오늘 오후 숨지면서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망자에 대해 부검을 할 예정입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 새벽 2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쪽 북방한계선 이남 3.9km 해역에서 뒤집힌 목선 한 척을 발견했습니다.

선박은 중국 어선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선박 안에선 시신 3구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중국 측에 숨진 선원의 신원 확인 등을 요청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서울 김포공항에서 승객 260명을 태우고 제주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탑승용 계단차와 충돌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고가 승객이 탑승하는 중에 일어났으며, 비행기 바퀴의 고임목을 빼면서 비행기가 움직여 엔진 덮개 부분과 계단차가 부딪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60명이 대체 항공기를 이용하면서 많게는 3시간 정도 늦게 출발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항공 당국은 조종사와 지상 근무자가 고임목을 빼는 절차를 지켰는지 등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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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관 방화’ 사망자 6명으로 늘어…세 모녀, 방학 중 여행 왔다 ‘참변’
    • 입력 2018-01-21 19:06:09
    • 수정2018-01-21 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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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종로 여관 방화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 3명은 모녀 사이로 방학을 맞아 서울로 여행을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방화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피해자 한 명도 숨지면서 이번 방화 사건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 여관 방화 사건으로 숨진 사망자 가운데 3명은 모녀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사망자 가운데 3명은 34살 박 모 씨와 박 씨의 14살, 11살 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 모녀는 겨울 방학을 맞아 지난 15일 전남의 한 지역을 떠나 여행을 하며, 지난 19일 서울에 도착해 여관에 묵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유 모 씨는 구속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방화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54살 김 모 씨가 오늘 오후 숨지면서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망자에 대해 부검을 할 예정입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 새벽 2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쪽 북방한계선 이남 3.9km 해역에서 뒤집힌 목선 한 척을 발견했습니다.

선박은 중국 어선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선박 안에선 시신 3구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중국 측에 숨진 선원의 신원 확인 등을 요청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서울 김포공항에서 승객 260명을 태우고 제주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탑승용 계단차와 충돌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고가 승객이 탑승하는 중에 일어났으며, 비행기 바퀴의 고임목을 빼면서 비행기가 움직여 엔진 덮개 부분과 계단차가 부딪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60명이 대체 항공기를 이용하면서 많게는 3시간 정도 늦게 출발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항공 당국은 조종사와 지상 근무자가 고임목을 빼는 절차를 지켰는지 등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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