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출산 장려’ 세금 감면 혜택

태국 정부가 출산 장려를 위해 결혼한 커플들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나타포른/국무 총리실 고문 : "내각은 인구 고령화에 대한 정부 정책의 하나로 부부들을 위한 세금 감면을 승인했습니다."]

올해부터 자녀 한 명 당 신고할 수 있는 개인 소득세 공제액을 두 배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소득세 납세자는 자녀 한 명 당 3만 밧 우리 돈 100만 원 정도의 공제가 인정돼왔는데요.

첫 번째 자녀에 대해서는 종전 그대로 유지하고 두 번째 자녀부터는 공제액이 두 배인 6만 밧, 200만 원으로 확대되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출산 전 진찰비용도 공제 대상에 추가하는 등 최대 2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오는 2036년에는 고령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 여성 한 명의 출산 자녀 수는 2017년 평균1.6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처럼 저출산과 속한 고령화 그리고 노동 인력 부족 문제도 이미 표면화되고 있어 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에 나섰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