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남 파견 통지…靑 “소통 기회 준비”

입력 2018.02.05 (21:19) 수정 2018.02.0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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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또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보내겠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청와대는 남북 고위급 당국자 간의 소통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 단장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파견하겠다고 통지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김영남 위원장은) 정상외교를 담당해온 만큼 북한도 남북관계 개선과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영남의 방문 계획을 짧게 보도했습니다.

9일부터 사흘간 방문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김영남 단장외에 단원 3명과 지원 인원 18명으로 구성되며, 구체적인 명단과 방문 경로 등은 협의 중입니다

청와대는 김영남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따뜻하고 정중하게 맞을 것이며 남북고위급 당국자간 대화 등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별도 면담 계획에 대해선, 어떤 수위에서 어떤 내용을 갖고 만날 것인지 논의 중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 두었습니다.

고위급 대표단원에 포함될 인물로는 최룡해와 리수용, 김영철, 최휘 등 외교, 남북관계, 체육 분야의 실세들이 다양하게 거론되지만 대북제재 등이 변수입니다.

평창올림픽 기간 미국 대표단을 이끌 펜스 미 부통령과의 별도 회동이나 면담 가능성은 최근 펜스 부통령의 대북 압박 발언을 감안할 때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는 관측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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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영남 파견 통지…靑 “소통 기회 준비”
    • 입력 2018-02-05 21:21:55
    • 수정2018-02-05 22: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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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또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보내겠다고 통보해 왔습니다.

청와대는 남북 고위급 당국자 간의 소통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 단장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파견하겠다고 통지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김영남 위원장은) 정상외교를 담당해온 만큼 북한도 남북관계 개선과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영남의 방문 계획을 짧게 보도했습니다.

9일부터 사흘간 방문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김영남 단장외에 단원 3명과 지원 인원 18명으로 구성되며, 구체적인 명단과 방문 경로 등은 협의 중입니다

청와대는 김영남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따뜻하고 정중하게 맞을 것이며 남북고위급 당국자간 대화 등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별도 면담 계획에 대해선, 어떤 수위에서 어떤 내용을 갖고 만날 것인지 논의 중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 두었습니다.

고위급 대표단원에 포함될 인물로는 최룡해와 리수용, 김영철, 최휘 등 외교, 남북관계, 체육 분야의 실세들이 다양하게 거론되지만 대북제재 등이 변수입니다.

평창올림픽 기간 미국 대표단을 이끌 펜스 미 부통령과의 별도 회동이나 면담 가능성은 최근 펜스 부통령의 대북 압박 발언을 감안할 때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는 관측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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