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가 ‘대납’ 연결고리?…‘피의자’ 소환 예정

입력 2018.02.09 (22:58) 수정 2018.02.0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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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압수수색 대상엔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자택도 포함됐는데요.

검찰은 삼성과 다스 사이에서 이 전 부회장이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입법전문매체 기삽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1분기 동안 로비 비용으로 백만 달러를 지급했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로비는 미국 대형 로펌 에이킨 검프가 대행했습니다.

삼성의 미국내 전담 로펌이기도 합니다.

다스가 미국에서 제기한 투자금 반환 소송 역시 에이킨 검프가 맡았습니다.

문제의 다스 소송 비용은 삼성전자 미국 법인과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전략기술센터 등이 나눠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소송비 대납 과정에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스 측이 이학수 전 부회장에게 비용 대납을 요청했고 이 부회장이 이를 이건희 회장에게 보고한 뒤 지급을 결정했다는 겁니다.

검찰이 이 전 부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한 이윱니다.

이 전 부회장은 현재 피의자 신분입니다.

현재 외국에 체류중인 이 전 부회장은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회사 관계자 조사를 마친 뒤 이 전 부회장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대납을 요청한 다스 측 인사 등 소송비 대납 배경을 우선 규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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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수가 ‘대납’ 연결고리?…‘피의자’ 소환 예정
    • 입력 2018-02-09 22:59:57
    • 수정2018-02-09 23:17:45
    뉴스 9
[앵커]

어제(8일) 압수수색 대상엔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자택도 포함됐는데요.

검찰은 삼성과 다스 사이에서 이 전 부회장이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입법전문매체 기삽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1분기 동안 로비 비용으로 백만 달러를 지급했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로비는 미국 대형 로펌 에이킨 검프가 대행했습니다.

삼성의 미국내 전담 로펌이기도 합니다.

다스가 미국에서 제기한 투자금 반환 소송 역시 에이킨 검프가 맡았습니다.

문제의 다스 소송 비용은 삼성전자 미국 법인과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전략기술센터 등이 나눠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소송비 대납 과정에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스 측이 이학수 전 부회장에게 비용 대납을 요청했고 이 부회장이 이를 이건희 회장에게 보고한 뒤 지급을 결정했다는 겁니다.

검찰이 이 전 부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한 이윱니다.

이 전 부회장은 현재 피의자 신분입니다.

현재 외국에 체류중인 이 전 부회장은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회사 관계자 조사를 마친 뒤 이 전 부회장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대납을 요청한 다스 측 인사 등 소송비 대납 배경을 우선 규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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