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만남의 불씨를 횃불로”…사흘간 다섯 차례 만남

입력 2018.02.11 (21:18) 수정 2018.02.1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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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여정 특사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사흘째인 오늘(11일), 문재인 대통령과 대표단은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마지막 만남을 가졌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앞서 이낙연 총리와 오찬을 했고, 오늘밤(11일)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관람 전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김여정 특사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다시 만났습니다.

북한 대표단의 2박3일 일정 동안 문 대통령과의 다섯번째 만남입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이번 방문에 의미를 부여하자 문 대통령은 이를 더욱 키워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앞으로 자주 상봉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마련할 수있게 된 데 대해서, 다시 만나게 될 희망을 안고 돌아가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중한 불씨를 만들었으니 이 불씨를 더 이렇게 키워나가서 정말 횃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갔으면 합니다."]

공연장에선 문 대통령 옆으로 김여정, 김영남, 현송월이 나란히 자리했고, 각계각층 1500명이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앞서 북한 대표단은 이낙연 총리와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총리는 "여건이 마련돼 남북 정상이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남북간의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가자"고 답했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마련한 만찬에서 김여정 특사는 "하나되는 그 날을 앞당겨 평양에서 반가운 분들을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건배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오늘밤(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용기를 타고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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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만남의 불씨를 횃불로”…사흘간 다섯 차례 만남
    • 입력 2018-02-11 21:19:19
    • 수정2018-02-11 22: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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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여정 특사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사흘째인 오늘(11일), 문재인 대통령과 대표단은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마지막 만남을 가졌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앞서 이낙연 총리와 오찬을 했고, 오늘밤(11일)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관람 전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김여정 특사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다시 만났습니다.

북한 대표단의 2박3일 일정 동안 문 대통령과의 다섯번째 만남입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이번 방문에 의미를 부여하자 문 대통령은 이를 더욱 키워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앞으로 자주 상봉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마련할 수있게 된 데 대해서, 다시 만나게 될 희망을 안고 돌아가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소중한 불씨를 만들었으니 이 불씨를 더 이렇게 키워나가서 정말 횃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갔으면 합니다."]

공연장에선 문 대통령 옆으로 김여정, 김영남, 현송월이 나란히 자리했고, 각계각층 1500명이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앞서 북한 대표단은 이낙연 총리와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총리는 "여건이 마련돼 남북 정상이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남북간의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가자"고 답했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마련한 만찬에서 김여정 특사는 "하나되는 그 날을 앞당겨 평양에서 반가운 분들을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건배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오늘밤(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용기를 타고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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