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음식 배달 운전자, 고객에 총격 가해 숨지게 해

입력 2018.02.20 (19:21) 수정 2018.02.20 (1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학교 총기 사고로 큰 충격에 빠진 미국에서 또 총기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엔 우버의 음식 배달 서비스 운전자가 음식 배달 과정에서 고객한테 총을 쏜 겁니다.

고객은 숨졌고 운전자는 도망 중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한 마을에서 지난 토요일 밤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을 쏜 용의자는 우버의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의 운전자로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는 음식 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 30살의 라이언 손튼입니다.

경찰은 손튼이 아파트에서 나와 음식을 받은 후 돌아가기 직전 배달 운전자와 언쟁을 벌였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NPR 방송에 밝혔습니다.

직후 배달 운전자는 여러 발 총을 쐈고 치명상을 입은 손튼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즉시 달아나 경찰이 추격 중입니다.

[줄리아 버드/주민 :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 못 했어요. 평소에는 정말 안전한 곳이거든요. 이번 사건 때문에 불안합니다."]

우버 측은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체포 이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며 자세한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범죄 기록 조회 등 우버의 운전자 검증 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휘트니 시어리스/주민 : "우버 운전자들은 회사 규정 등에 의해 무기 소지가 금지돼 있어요. 그가 아마도 회사 규정을 어긴 것 같아요."]

우버가 배달 중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회사 규정을 어떻게 감독하는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미국 언론은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버 음식 배달 운전자, 고객에 총격 가해 숨지게 해
    • 입력 2018-02-20 19:23:55
    • 수정2018-02-20 19:43:50
    뉴스 7
[앵커]

학교 총기 사고로 큰 충격에 빠진 미국에서 또 총기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엔 우버의 음식 배달 서비스 운전자가 음식 배달 과정에서 고객한테 총을 쏜 겁니다.

고객은 숨졌고 운전자는 도망 중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한 마을에서 지난 토요일 밤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을 쏜 용의자는 우버의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의 운전자로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는 음식 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 30살의 라이언 손튼입니다.

경찰은 손튼이 아파트에서 나와 음식을 받은 후 돌아가기 직전 배달 운전자와 언쟁을 벌였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NPR 방송에 밝혔습니다.

직후 배달 운전자는 여러 발 총을 쐈고 치명상을 입은 손튼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즉시 달아나 경찰이 추격 중입니다.

[줄리아 버드/주민 :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 못 했어요. 평소에는 정말 안전한 곳이거든요. 이번 사건 때문에 불안합니다."]

우버 측은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체포 이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며 자세한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범죄 기록 조회 등 우버의 운전자 검증 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휘트니 시어리스/주민 : "우버 운전자들은 회사 규정 등에 의해 무기 소지가 금지돼 있어요. 그가 아마도 회사 규정을 어긴 것 같아요."]

우버가 배달 중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회사 규정을 어떻게 감독하는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미국 언론은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