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공장 폐쇄’ GM, 美 캔자스에 대규모 투자

입력 2018.02.21 (06:06) 수정 2018.02.21 (06: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설 연휴 직전 군산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던 미국 자동차 회사 GM이 미국 현지에서는 3천 억원에 가까운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자동차 회사 GM이 미 캔자스주 공장에 2천8백억 여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소형 세단을 생산하던 캔자스시의 GM 공장에 신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SUV 라인을 신설하기로 한 겁니다.

GM 측은 이번 투자로 5백 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GM의 세단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캔자스시 공장에서만 직원 7백여명이 일자리를 잃었었는데, 이번 투자로, 상당 부분을 회복하게 됐습니다.

특히 캔자스시로서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공장과 P&G 생활용품 공장이 잇따라 문을 닫을 예정이어서 다급한 상황이었는데, 가뭄에 단 비를 맞은 셈입니다.

이번 GM의 미국내 투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맞닿아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30일 : "자동차 도시와 산업을 되살리려는 것입니다.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또 GM의 미국내 투자는 최근 군산 공장 폐쇄 결정과 대비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군산 공장 폐쇄는 자신이 대통령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군산 공장 폐쇄를 발표한 GM이 최근 우리 정부에게는 파격적 금융 세제 지원을 요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산 공장 폐쇄’ GM, 美 캔자스에 대규모 투자
    • 입력 2018-02-21 06:07:59
    • 수정2018-02-21 06:13:29
    뉴스광장 1부
[앵커]

설 연휴 직전 군산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던 미국 자동차 회사 GM이 미국 현지에서는 3천 억원에 가까운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자동차 회사 GM이 미 캔자스주 공장에 2천8백억 여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소형 세단을 생산하던 캔자스시의 GM 공장에 신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SUV 라인을 신설하기로 한 겁니다.

GM 측은 이번 투자로 5백 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GM의 세단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캔자스시 공장에서만 직원 7백여명이 일자리를 잃었었는데, 이번 투자로, 상당 부분을 회복하게 됐습니다.

특히 캔자스시로서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공장과 P&G 생활용품 공장이 잇따라 문을 닫을 예정이어서 다급한 상황이었는데, 가뭄에 단 비를 맞은 셈입니다.

이번 GM의 미국내 투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맞닿아 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30일 : "자동차 도시와 산업을 되살리려는 것입니다.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또 GM의 미국내 투자는 최근 군산 공장 폐쇄 결정과 대비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군산 공장 폐쇄는 자신이 대통령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군산 공장 폐쇄를 발표한 GM이 최근 우리 정부에게는 파격적 금융 세제 지원을 요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