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극단 대표가…연극계 성폭력 폭로 잇달아

입력 2018.02.21 (08:37) 수정 2018.02.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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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출가 이윤택 씨와 밀양연극촌 촌장 하용부 씨에 이어, 김해의 한 극단 대표도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경남연극협회는 해당 연극인을 제명하고, 다른 피해가 있는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에 있는 유명 소극장입니다.

23년째 매일같이 창작 공연이 열렸던 곳이지만, 문이 굳게 잠겼습니다.

10년 전 이곳 극단의 단원이었다던 한 여성이 지난 18일 SNS를 통해,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겁니다

가해자로 지목한 이는 이곳 극단 대표인 조 모 씨.

"안마를 시켰다. 물수건으로 몸을 닦게 했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당시 16살이었던 해당 여성은 정황을 구체적으로 적시했습니다.

그 뒤로도 성추행은 계속 이어졌고, 극단 대표의 차량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남연극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사실관계를 확인하려고 전화를 했다고 하니까 (조 대표가) 자신도 할 말은 있지만 전체 테두리에서는 (사실을) 인정을 한다고 했거든요."]

경남연극협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해당 극단 대표를 영구 제명했습니다.

또, 경남 지역 15개 극단 단원 330여 명 전원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윤택 씨와 밀양연극촌 촌장에 이은 또 다른 성폭행 폭로까지, 연극계의 성 추문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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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극단 대표가…연극계 성폭력 폭로 잇달아
    • 입력 2018-02-21 08:42:53
    • 수정2018-02-21 08: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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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출가 이윤택 씨와 밀양연극촌 촌장 하용부 씨에 이어, 김해의 한 극단 대표도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경남연극협회는 해당 연극인을 제명하고, 다른 피해가 있는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에 있는 유명 소극장입니다.

23년째 매일같이 창작 공연이 열렸던 곳이지만, 문이 굳게 잠겼습니다.

10년 전 이곳 극단의 단원이었다던 한 여성이 지난 18일 SNS를 통해,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겁니다

가해자로 지목한 이는 이곳 극단 대표인 조 모 씨.

"안마를 시켰다. 물수건으로 몸을 닦게 했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

당시 16살이었던 해당 여성은 정황을 구체적으로 적시했습니다.

그 뒤로도 성추행은 계속 이어졌고, 극단 대표의 차량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남연극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사실관계를 확인하려고 전화를 했다고 하니까 (조 대표가) 자신도 할 말은 있지만 전체 테두리에서는 (사실을) 인정을 한다고 했거든요."]

경남연극협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해당 극단 대표를 영구 제명했습니다.

또, 경남 지역 15개 극단 단원 330여 명 전원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윤택 씨와 밀양연극촌 촌장에 이은 또 다른 성폭행 폭로까지, 연극계의 성 추문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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