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만난 뒤 최시중과 연결…MB 정권 땐 진술 못해”
입력 2018.03.13 (06:20)
수정 2018.03.1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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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이시티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의 칼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을 향했지만, 이정배 전 대표가 진술을 거부하면서 윗선 수사가 마무리됐는데요,
그런데, 이 전 대표는 KBS 취재진에게 2004년 말 이 전 의원을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계현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정배 전 대표는 2004년 12월 이상득 전 의원과 처음 만났다고 주장합니다.
"포항 출신 사업가 이동율 씨 주선으로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첫 만남에서 사업계획서를 놓고 갔고, 두번째 만남에서 이 전 의원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대신 뭘 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고 이 전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이후 "최시중 전 위원장을 만나보라"는 얘기가 이 전 의원 측으로부터 전달됐다고 이 전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따라 "2004년 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최 전 위원장과 이동율 씨를 만났고,
이 때부터 이 전 대통령 자금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취재진에게 "2012년 수사 당시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집권 권력이어서 진술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부르면 조사에 응하고, 관련 진술을 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득 전 의원 측은 이 전 대표 측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전 대표와 모르는 사이에다가, 만나서 관련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고, 최 전 위원장을 소개해준 적도 없다는 겁니다.
또 이동율 씨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 핵심 당사자의 새로운 진술이 나옴에 따라, 권력형 비리 사건, '파이시티 의혹'을 둘러싼 또다른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파이시티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의 칼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을 향했지만, 이정배 전 대표가 진술을 거부하면서 윗선 수사가 마무리됐는데요,
그런데, 이 전 대표는 KBS 취재진에게 2004년 말 이 전 의원을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계현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정배 전 대표는 2004년 12월 이상득 전 의원과 처음 만났다고 주장합니다.
"포항 출신 사업가 이동율 씨 주선으로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첫 만남에서 사업계획서를 놓고 갔고, 두번째 만남에서 이 전 의원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대신 뭘 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고 이 전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이후 "최시중 전 위원장을 만나보라"는 얘기가 이 전 의원 측으로부터 전달됐다고 이 전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따라 "2004년 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최 전 위원장과 이동율 씨를 만났고,
이 때부터 이 전 대통령 자금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취재진에게 "2012년 수사 당시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집권 권력이어서 진술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부르면 조사에 응하고, 관련 진술을 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득 전 의원 측은 이 전 대표 측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전 대표와 모르는 사이에다가, 만나서 관련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고, 최 전 위원장을 소개해준 적도 없다는 겁니다.
또 이동율 씨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 핵심 당사자의 새로운 진술이 나옴에 따라, 권력형 비리 사건, '파이시티 의혹'을 둘러싼 또다른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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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3-13 06:39:49
[앵커]
파이시티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의 칼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을 향했지만, 이정배 전 대표가 진술을 거부하면서 윗선 수사가 마무리됐는데요,
그런데, 이 전 대표는 KBS 취재진에게 2004년 말 이 전 의원을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계현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정배 전 대표는 2004년 12월 이상득 전 의원과 처음 만났다고 주장합니다.
"포항 출신 사업가 이동율 씨 주선으로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첫 만남에서 사업계획서를 놓고 갔고, 두번째 만남에서 이 전 의원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대신 뭘 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고 이 전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이후 "최시중 전 위원장을 만나보라"는 얘기가 이 전 의원 측으로부터 전달됐다고 이 전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따라 "2004년 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최 전 위원장과 이동율 씨를 만났고,
이 때부터 이 전 대통령 자금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취재진에게 "2012년 수사 당시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집권 권력이어서 진술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부르면 조사에 응하고, 관련 진술을 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득 전 의원 측은 이 전 대표 측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전 대표와 모르는 사이에다가, 만나서 관련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고, 최 전 위원장을 소개해준 적도 없다는 겁니다.
또 이동율 씨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 핵심 당사자의 새로운 진술이 나옴에 따라, 권력형 비리 사건, '파이시티 의혹'을 둘러싼 또다른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파이시티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의 칼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을 향했지만, 이정배 전 대표가 진술을 거부하면서 윗선 수사가 마무리됐는데요,
그런데, 이 전 대표는 KBS 취재진에게 2004년 말 이 전 의원을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계현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정배 전 대표는 2004년 12월 이상득 전 의원과 처음 만났다고 주장합니다.
"포항 출신 사업가 이동율 씨 주선으로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첫 만남에서 사업계획서를 놓고 갔고, 두번째 만남에서 이 전 의원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대신 뭘 해줄 수 있는지" 물었다고 이 전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이후 "최시중 전 위원장을 만나보라"는 얘기가 이 전 의원 측으로부터 전달됐다고 이 전 대표는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따라 "2004년 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최 전 위원장과 이동율 씨를 만났고,
이 때부터 이 전 대통령 자금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취재진에게 "2012년 수사 당시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집권 권력이어서 진술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부르면 조사에 응하고, 관련 진술을 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득 전 의원 측은 이 전 대표 측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전 대표와 모르는 사이에다가, 만나서 관련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고, 최 전 위원장을 소개해준 적도 없다는 겁니다.
또 이동율 씨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 핵심 당사자의 새로운 진술이 나옴에 따라, 권력형 비리 사건, '파이시티 의혹'을 둘러싼 또다른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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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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