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최연소 박수혁, 스노보드로 되찾은 희망
입력 2018.03.13 (06:23)
수정 2018.03.13 (06: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18살로 평창 패럴림픽 최연소 국가대표인 박수혁 선수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팔이 없는 선천성 장애를 가졌는데요.
생후 18개월 때 보육원에 맡겨진 박수혁은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스노보드를 탈 때 만큼은 가장 자유롭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18살로 평창 패럴림픽 최연소 국가대표인 박수혁이 한쪽 팔이 없어도 균형을 잡으며 슬로프를 내려옵니다.
1km가까운 코스를 내달려 마지막 점프까지 무사히 마무리하자, 관중석에선 뜨거운 박수가 쏟아집니다.
이 가운데 박수혁의 모습을 가슴졸이며 지켜보던 보육원 선생님 이현희 씨는 남몰래 눈물을 훔칩니다.
생후 18개월 때부터 인연이 닿은 수혁이와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이현희/경기도 SRC보듬터 선생님 : "한 살 정도 된 아이가 온거예요.(경기를 보니까)심장이 벌렁벌렁하고 벅차네요. 대견하고 그래요. 눈물이 자꾸 나요."]
어릴 때부터 유난히 고집이 쎄고, 친구들과 겉돌던 박수혁은 스노보드를 배우면서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종목인 크로스에선 16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사흘뒤 열리는 뱅크드 슬라롬 종목에선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겠단 각오입니다.
[박수혁/18살/최연소 스노보드 국가대표 : "처음엔 고소공포증 때문에 점프하는 걸 엄청거부했는데, 타다가 보니까 적응이 되더라고요. 목표는 금메달 따는 게 목표고요."]
함께 출전한 김윤호는 한국선수 4명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올랐지만 메달 획득엔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올해 18살로 평창 패럴림픽 최연소 국가대표인 박수혁 선수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팔이 없는 선천성 장애를 가졌는데요.
생후 18개월 때 보육원에 맡겨진 박수혁은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스노보드를 탈 때 만큼은 가장 자유롭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18살로 평창 패럴림픽 최연소 국가대표인 박수혁이 한쪽 팔이 없어도 균형을 잡으며 슬로프를 내려옵니다.
1km가까운 코스를 내달려 마지막 점프까지 무사히 마무리하자, 관중석에선 뜨거운 박수가 쏟아집니다.
이 가운데 박수혁의 모습을 가슴졸이며 지켜보던 보육원 선생님 이현희 씨는 남몰래 눈물을 훔칩니다.
생후 18개월 때부터 인연이 닿은 수혁이와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이현희/경기도 SRC보듬터 선생님 : "한 살 정도 된 아이가 온거예요.(경기를 보니까)심장이 벌렁벌렁하고 벅차네요. 대견하고 그래요. 눈물이 자꾸 나요."]
어릴 때부터 유난히 고집이 쎄고, 친구들과 겉돌던 박수혁은 스노보드를 배우면서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종목인 크로스에선 16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사흘뒤 열리는 뱅크드 슬라롬 종목에선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겠단 각오입니다.
[박수혁/18살/최연소 스노보드 국가대표 : "처음엔 고소공포증 때문에 점프하는 걸 엄청거부했는데, 타다가 보니까 적응이 되더라고요. 목표는 금메달 따는 게 목표고요."]
함께 출전한 김윤호는 한국선수 4명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올랐지만 메달 획득엔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패럴림픽 최연소 박수혁, 스노보드로 되찾은 희망
-
- 입력 2018-03-13 06:25:26
- 수정2018-03-13 06:39:49
[앵커]
올해 18살로 평창 패럴림픽 최연소 국가대표인 박수혁 선수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팔이 없는 선천성 장애를 가졌는데요.
생후 18개월 때 보육원에 맡겨진 박수혁은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스노보드를 탈 때 만큼은 가장 자유롭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18살로 평창 패럴림픽 최연소 국가대표인 박수혁이 한쪽 팔이 없어도 균형을 잡으며 슬로프를 내려옵니다.
1km가까운 코스를 내달려 마지막 점프까지 무사히 마무리하자, 관중석에선 뜨거운 박수가 쏟아집니다.
이 가운데 박수혁의 모습을 가슴졸이며 지켜보던 보육원 선생님 이현희 씨는 남몰래 눈물을 훔칩니다.
생후 18개월 때부터 인연이 닿은 수혁이와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이현희/경기도 SRC보듬터 선생님 : "한 살 정도 된 아이가 온거예요.(경기를 보니까)심장이 벌렁벌렁하고 벅차네요. 대견하고 그래요. 눈물이 자꾸 나요."]
어릴 때부터 유난히 고집이 쎄고, 친구들과 겉돌던 박수혁은 스노보드를 배우면서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종목인 크로스에선 16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사흘뒤 열리는 뱅크드 슬라롬 종목에선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겠단 각오입니다.
[박수혁/18살/최연소 스노보드 국가대표 : "처음엔 고소공포증 때문에 점프하는 걸 엄청거부했는데, 타다가 보니까 적응이 되더라고요. 목표는 금메달 따는 게 목표고요."]
함께 출전한 김윤호는 한국선수 4명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올랐지만 메달 획득엔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올해 18살로 평창 패럴림픽 최연소 국가대표인 박수혁 선수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팔이 없는 선천성 장애를 가졌는데요.
생후 18개월 때 보육원에 맡겨진 박수혁은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스노보드를 탈 때 만큼은 가장 자유롭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18살로 평창 패럴림픽 최연소 국가대표인 박수혁이 한쪽 팔이 없어도 균형을 잡으며 슬로프를 내려옵니다.
1km가까운 코스를 내달려 마지막 점프까지 무사히 마무리하자, 관중석에선 뜨거운 박수가 쏟아집니다.
이 가운데 박수혁의 모습을 가슴졸이며 지켜보던 보육원 선생님 이현희 씨는 남몰래 눈물을 훔칩니다.
생후 18개월 때부터 인연이 닿은 수혁이와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이현희/경기도 SRC보듬터 선생님 : "한 살 정도 된 아이가 온거예요.(경기를 보니까)심장이 벌렁벌렁하고 벅차네요. 대견하고 그래요. 눈물이 자꾸 나요."]
어릴 때부터 유난히 고집이 쎄고, 친구들과 겉돌던 박수혁은 스노보드를 배우면서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종목인 크로스에선 16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사흘뒤 열리는 뱅크드 슬라롬 종목에선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겠단 각오입니다.
[박수혁/18살/최연소 스노보드 국가대표 : "처음엔 고소공포증 때문에 점프하는 걸 엄청거부했는데, 타다가 보니까 적응이 되더라고요. 목표는 금메달 따는 게 목표고요."]
함께 출전한 김윤호는 한국선수 4명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올랐지만 메달 획득엔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
손기성 기자 son@kbs.co.kr
손기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