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빛내는 숨은 주인공 ‘장애인 자원봉사자’

입력 2018.03.13 (06:50) 수정 2018.03.1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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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 선수들의 스포츠 축제인 평창 패럴림픽에 국내외 장애인 30여 명이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패럴림픽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장애인 전국체전 100미터와 200미터에서 입상한 지체장애 3급의 하태규 선수.

평창에선 선수가 아닌 자원 봉사자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태규 선수는 컬링 경기장에서 차량 안내 등 봉사를 하며, 국가 대표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태규/패럴림픽 자원봉사자/지체장애 3급 : "연습하는 장면이나 그런 걸 좀 보니까 저한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저한테 오히려 (선수로서) 동기 부여가 되는 그런 대회인 것 같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관중 안내를 돕고 있는 카이 리커씨.

멀리 독일에서 온 카이 리커씨는 이번이 3번째 국제대회 자원봉사일 만큼 누구보다 열정적입니다.

[카이 리커/패럴림픽 자원봉사자/독일인 : "(장애가 있지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패럴림픽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또한 저에게 큰 경험이 될 것입니다."]

전동 휠체어에 탄 올해 24살인 권현우 씨는 패럴림픽의 일원이 되고 싶어 자원봉사를 결심했습니다.

[권현우/패럴림픽 자원봉사/뇌병변 1급 : "(선수와 관람객들이) 정말 설명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해주실 때가 있는데 그때 정말 힘이 되더라고요."]

뜨거운 열정으로 세상 밖으로 나와 소통하는 선수들처럼, 34명의 장애인 자원봉사자들은 패럴림픽을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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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럴림픽 빛내는 숨은 주인공 ‘장애인 자원봉사자’
    • 입력 2018-03-13 06:56:20
    • 수정2018-03-13 07: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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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 선수들의 스포츠 축제인 평창 패럴림픽에 국내외 장애인 30여 명이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패럴림픽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장애인 전국체전 100미터와 200미터에서 입상한 지체장애 3급의 하태규 선수. 평창에선 선수가 아닌 자원 봉사자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태규 선수는 컬링 경기장에서 차량 안내 등 봉사를 하며, 국가 대표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태규/패럴림픽 자원봉사자/지체장애 3급 : "연습하는 장면이나 그런 걸 좀 보니까 저한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저한테 오히려 (선수로서) 동기 부여가 되는 그런 대회인 것 같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관중 안내를 돕고 있는 카이 리커씨. 멀리 독일에서 온 카이 리커씨는 이번이 3번째 국제대회 자원봉사일 만큼 누구보다 열정적입니다. [카이 리커/패럴림픽 자원봉사자/독일인 : "(장애가 있지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패럴림픽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 또한 저에게 큰 경험이 될 것입니다."] 전동 휠체어에 탄 올해 24살인 권현우 씨는 패럴림픽의 일원이 되고 싶어 자원봉사를 결심했습니다. [권현우/패럴림픽 자원봉사/뇌병변 1급 : "(선수와 관람객들이) 정말 설명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해주실 때가 있는데 그때 정말 힘이 되더라고요."] 뜨거운 열정으로 세상 밖으로 나와 소통하는 선수들처럼, 34명의 장애인 자원봉사자들은 패럴림픽을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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