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개특위 두 차례 파행…문무일, 공수처 수용 여부 즉답 회피

입력 2018.03.13 (17:06) 수정 2018.03.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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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무일 검찰총장이 오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검찰의 직접 수사를 줄이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문제는 국회 논의를 존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수처를 수용하겠다는 것인지, 반대한다는 것인지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지만 문 총장은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사법개혁특위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이 보고한 검찰 개혁 방안은 크게 세가집니다.

특수수사와 강력수사를 비롯해 검찰의 직접 수사를 줄이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공수처 신설 문제는 국회 논의를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휘는 일반적이라며 포기할 뜻이 없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문 총장은 그러면서 국회가 검찰 개혁을 논의하는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검찰 총수로서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총장의 보고에 여야 특위 위원들은 공수처 설치에 대한 검찰의 명확한 입장이 무엇이냐고 집중적으로 질의했습니다.

문 총장은 국회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 사안이고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편 사개특위는 강원랜드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자격이 있는지를 놓고 여야가 고성을 주고받으며 두 차례 정회되는 등 파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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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개특위 두 차례 파행…문무일, 공수처 수용 여부 즉답 회피
    • 입력 2018-03-13 17:09:45
    • 수정2018-03-13 17: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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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무일 검찰총장이 오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검찰의 직접 수사를 줄이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문제는 국회 논의를 존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수처를 수용하겠다는 것인지, 반대한다는 것인지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지만 문 총장은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사법개혁특위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이 보고한 검찰 개혁 방안은 크게 세가집니다.

특수수사와 강력수사를 비롯해 검찰의 직접 수사를 줄이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공수처 신설 문제는 국회 논의를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지휘는 일반적이라며 포기할 뜻이 없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문 총장은 그러면서 국회가 검찰 개혁을 논의하는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검찰 총수로서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총장의 보고에 여야 특위 위원들은 공수처 설치에 대한 검찰의 명확한 입장이 무엇이냐고 집중적으로 질의했습니다.

문 총장은 국회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 사안이고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편 사개특위는 강원랜드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자격이 있는지를 놓고 여야가 고성을 주고받으며 두 차례 정회되는 등 파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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