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대역전극…휠체어 컬링, 4강 진출

입력 2018.03.16 (06:25) 수정 2018.03.1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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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패럴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노리는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영국과 중국을 잇따라 꺾고 예선 1위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4강행을 확정지은 영국과의 경기가 압권이었는데요.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대 4 동점에서 마지막 8엔드.

올해 예순 살인 노장 정승원의 스톤이 절묘하게 표적 중심에 붙습니다.

영국이 밀어내려고 했지만 빗나갔고, 한점을 보탠 우리나라는 5대 4로 승리해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정승원/휠체어 컬링 국가대표 : "4강을 가야 결승이 있고 우승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 샷 아니면 우리 지는구나' 생각을 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애초 우리 대표팀은 5엔드까지 영국에 4대 2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6엔드와 7엔드에서 1점씩 얻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선공으로 불리한 8엔드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김은일/강원도 춘천시 : "심장이 막 터질 듯이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소리만 지르고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손으로 최고라고 하고요."]

마지막 상대 중국마저 격파하며 예선 1위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오늘(16일) 노르웨이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패릴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은 올림픽에 이어 또한번 새로운 감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7대 0으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아쉬운 눈물을 쏟아낸 대표팀은 내일(17일) 이탈리아와 동메달을 놓고 겨룹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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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릿한 대역전극…휠체어 컬링, 4강 진출
    • 입력 2018-03-16 06:28:39
    • 수정2018-03-16 06:41:53
    뉴스광장 1부
[앵커]

평창 패럴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노리는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영국과 중국을 잇따라 꺾고 예선 1위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4강행을 확정지은 영국과의 경기가 압권이었는데요.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대 4 동점에서 마지막 8엔드.

올해 예순 살인 노장 정승원의 스톤이 절묘하게 표적 중심에 붙습니다.

영국이 밀어내려고 했지만 빗나갔고, 한점을 보탠 우리나라는 5대 4로 승리해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정승원/휠체어 컬링 국가대표 : "4강을 가야 결승이 있고 우승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 샷 아니면 우리 지는구나' 생각을 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애초 우리 대표팀은 5엔드까지 영국에 4대 2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6엔드와 7엔드에서 1점씩 얻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선공으로 불리한 8엔드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김은일/강원도 춘천시 : "심장이 막 터질 듯이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소리만 지르고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손으로 최고라고 하고요."]

마지막 상대 중국마저 격파하며 예선 1위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오늘(16일) 노르웨이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패릴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리 대표팀은 올림픽에 이어 또한번 새로운 감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7대 0으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아쉬운 눈물을 쏟아낸 대표팀은 내일(17일) 이탈리아와 동메달을 놓고 겨룹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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