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평양공연 실무접촉…“선곡 등 논의”

입력 2018.03.20 (12:05) 수정 2018.03.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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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열리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 접촉이 현재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중입니다.

우리 측 대표단장인 가수 윤상 씨는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은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우리 예술단의 다음 달 평양공연과 관련해 실무 회담을 벌였습니다.

현재는 정회중이며 점심식사를 마친 뒤 오후 회담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오늘 실무 접촉에서는 선곡과 예술단 규모, 방북 경로, 공연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 수석대표는 평창올림픽 축하공연을 이끌었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입니다.

공연은 다음 달 초로 예상되며 조용필과 이선희, 아이돌 그룹 등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대중 음악 연주자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측 예술단 음악감독이자 수석대표인 가수 윤상 씨는 판문점 출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공연 구성에 대한 논의가 오늘 회담의 주요 안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상/'南 예술단 평양 공연' 실무접촉 수석대표 : "공연에 관한 음악적인 이야기 선곡에 관한 부분들이 주를 이룰 것 같고요.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잘 듣고 돌아와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윤상 씨가 7080에서 아이돌 음악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공연 준비를 위해 선발대를 보내는 방향으로 협의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통일부가 오늘 실무접촉에서 남북이 서로 협연하는 부분들도 논의한다고 밝혀, 남북 예술단의 합동 공연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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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평양공연 실무접촉…“선곡 등 논의”
    • 입력 2018-03-20 12:08:16
    • 수정2018-03-20 12: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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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열리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 접촉이 현재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중입니다.

우리 측 대표단장인 가수 윤상 씨는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은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우리 예술단의 다음 달 평양공연과 관련해 실무 회담을 벌였습니다.

현재는 정회중이며 점심식사를 마친 뒤 오후 회담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오늘 실무 접촉에서는 선곡과 예술단 규모, 방북 경로, 공연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 수석대표는 평창올림픽 축하공연을 이끌었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입니다.

공연은 다음 달 초로 예상되며 조용필과 이선희, 아이돌 그룹 등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대중 음악 연주자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측 예술단 음악감독이자 수석대표인 가수 윤상 씨는 판문점 출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공연 구성에 대한 논의가 오늘 회담의 주요 안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상/'南 예술단 평양 공연' 실무접촉 수석대표 : "공연에 관한 음악적인 이야기 선곡에 관한 부분들이 주를 이룰 것 같고요.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잘 듣고 돌아와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윤상 씨가 7080에서 아이돌 음악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공연 준비를 위해 선발대를 보내는 방향으로 협의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통일부가 오늘 실무접촉에서 남북이 서로 협연하는 부분들도 논의한다고 밝혀, 남북 예술단의 합동 공연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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