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통화…트럼프 “인질 석방 북미 회담 긍정 영향”

입력 2018.05.10 (06:04) 수정 2018.05.1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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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이 한국 시간 어젯밤 늦게 전화 통화를 갖고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 등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석방이 북미 정상회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인 어젯밤 11시 20분부터 25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에 억류됐던 인질 석방과 다가올 북미정상회담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의 석방이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풀려난 미국인들이 건강하다며 문 대통령에게는 인질 석방에 도움을 준 데 대해 고맙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두 번 째 북한 방문 사실을 전하며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생산적인 토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권과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아주 잘 된 결정으로 축하한다며 미국인들이 풀려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과 지도력 덕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시간과 장소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조만간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전달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의제와 일정 등을 놓고 한미 정상 간에 긴밀한 협의가 진행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한미 정상 간 통화는 남북정상회담 직후였던 지난달 28일 이후 열하루 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열 네 번 쨉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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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 통화…트럼프 “인질 석방 북미 회담 긍정 영향”
    • 입력 2018-05-10 06:04:29
    • 수정2018-05-10 0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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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이 한국 시간 어젯밤 늦게 전화 통화를 갖고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 등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석방이 북미 정상회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인 어젯밤 11시 20분부터 25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에 억류됐던 인질 석방과 다가올 북미정상회담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의 석방이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풀려난 미국인들이 건강하다며 문 대통령에게는 인질 석방에 도움을 준 데 대해 고맙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두 번 째 북한 방문 사실을 전하며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생산적인 토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권과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아주 잘 된 결정으로 축하한다며 미국인들이 풀려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과 지도력 덕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시간과 장소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조만간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전달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의제와 일정 등을 놓고 한미 정상 간에 긴밀한 협의가 진행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한미 정상 간 통화는 남북정상회담 직후였던 지난달 28일 이후 열하루 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열 네 번 쨉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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